전주 대비 긍정 평가 1%p↓…부정 평가 2%p↑
![[서울=뉴시스] 12월 3주 차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사진=한국갤럽 제공) 2025.12.19](https://img1.newsis.com/2025/12/19/NISI20251219_0002022643_web.jpg?rnd=20251219101427)
[서울=뉴시스] 12월 3주 차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사진=한국갤럽 제공) 2025.12.19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55%로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6%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9%), 진보층(85%), '잘못한다'는 국민의힘 지지층(75%)과 보수층(65%)에서 높았다.
중도층은 60%가 긍정적, 31%가 부정적으로 봤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에서 긍정률 70% 내외, 30대와 60대에서 50%대, 20대와 70대 이상에서 40% 내외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소통/국무회의·업무보고'(18%), '외교'(15%), '경제/민생'(11%), '직무 능력/유능함',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10%), '전 정부 극복'(4%), '열심히 한다/노력한다', '추진력/실행력/속도감'(이상 3%) 등을 꼽았다.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18%),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1%), '독재/독단',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7%), '외교'(5%),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4%),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 '통합·협치 부족', '정치 보복', '법을 마음대로 변경', '진실하지 않음/거짓말', '좌편향',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이상 3%) 등을 들었다.
갤럽 측은 "이번 주 국정 평가는 전반적으로 지난주와 비슷하고, APEC 이전인 10월 수준에 해당한다"며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 비중이 줄고 소통이 1순위로 부상했는데, 이는 부처별 업무보고 생중계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사법·안보 등 국내 다방면 현안이 망라됐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0.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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