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없이 먹거리 지원…‘그냥드림’ 사업 민간 참여 확대

기사등록 2025/12/19 16:00:00

복지부·한국청과·사회복지협의회, 업무협약 체결

[영광=뉴시스]'영광군푸드마켓'(영광읍 옥당로 149)에 마련된 그냥드림 코너. (사진=영광군 제공) photo@newsis.com
[영광=뉴시스]'영광군푸드마켓'(영광읍 옥당로 149)에 마련된 그냥드림 코너. (사진=영광군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청과주식회사,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19일 서울 마포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기본 먹거리·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냥드림 사업은 신청이나 소득 기준 없이 1인당 3~5개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 추가적인 지원 필요시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등 전문 복지서비스로 연계해 어려운 식생활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사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 시기 추진됐던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가 이달부터 민·관 협업 사업으로 전국 차원에서 추진됨에 따라 체결됐다. 지난 11월 20일 신한금융그룹이 그냥드림 사업 지원을 약속하며 체결한 업무협약에 이은 두 번째 민간기업 업무협약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복지부는 사업 총괄 및 제도 개선, 한국청과주식회사는 운영 예산 지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사업수행기관 모집 및 먹거리 배분 등 사업 전반을 실행한다. 한국청과주식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내년 총 2억원의 재원을 그냥드림 사업에 지원한다.

이스란 복지부 제1차관은 "민관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그냥드림 사업 운영 모델을 구축하려는 시도"라며 "누구나 이용 가능한 그냥드림 코너를 통해 국민의 먹거리 불안을 경감하고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상헌 한국청과주식회사 대표는 "농산물 유통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으로서 '그냥드림' 사업의 취지에 십분 공감하고 있다"며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최선을 다할 뿐 아니라 합리적인 유통체계를 바탕으로 신선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신청 없이 먹거리 지원…‘그냥드림’ 사업 민간 참여 확대

기사등록 2025/12/19 16:00: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