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여성역사탐방로 해설 프로그램 내년부터 운영

기사등록 2025/12/19 08:30:11

파주임명애길·수원여성담길…3인 이상 탐방 시

[수원=뉴시스] 수원여성담길 수원가족여성회관 뒷편 안내판. (사진=경기도 제공) 2025.1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수원여성담길 수원가족여성회관 뒷편 안내판. (사진=경기도 제공) 2025.1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는 '파주임명애길'과 '수원여성담길' 등 경기여성역사탐방로 탐방객들을 위해 내년 1월부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달 파주와 수원에 여성 교육, 복지, 문화·예술, 독립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에 기여한 여성 인물들을 조명하는 경기여성역사탐방로 안내 조형물을 설치하고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파주임명애길은 파주시 교하동 일대 약 1㎞ 구간으로, 총 6개 지점에 조형물이 설치됐다. 임명애 지사는 파주 지역 만세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다.

수원여성담길은 근대 이후 행정·역사적 중심지로 발전한 수원을 배경으로, 독립운동과 교육, 의료,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활동을 펼친 여성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도는 내년 1월부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해 탐방객들이 각 인물의 삶과 시대적 의미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탐방로 해설은 올해 9~10월 6주간 교육을 이수하고 경기도지사 명의의 수료증을 받은 총 47명의 해설사가 맡는다.

경기여성역사탐방로는 내년 초 정식 개장 예정이다. 해설 서비스는 3인 이상 탐방 시 제공된다.

이지현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소장은 "주체적으로 살며 다양한 업적을 남긴 여성들의 삶을 기록하고 드러냄으로써, 남성 중심의 역사를 모두의 역사로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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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여성역사탐방로 해설 프로그램 내년부터 운영

기사등록 2025/12/19 08:30: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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