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대통령' 박태종 기수, 21일 고별전으로 38년 여정 마무리

기사등록 2025/12/19 07:30:00

최종수정 2025/12/19 08:02:24

21일 렛츠런파크 서울 6경주서 은퇴 경기

[서울=뉴시스] '경마 대통령' 박태종 기수, 오는 21일 렛츠런파크 서울 6경주에서 '미라클삭스'에 마지막 기승.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마 대통령' 박태종 기수, 오는 21일 렛츠런파크 서울 6경주에서 '미라클삭스'에 마지막 기승.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경마 대통령' 박태종 기수가 오는 21일 서울경마장에서의 마지막 기승을 끝으로 38년에 걸친 위대한 여정을 마무리한다.

박 기수는 오는 21일 렛츠런파크 서울 6경주에서 '미라클삭스'에 마지막 기승을 끝으로 38년에 걸친 기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지난 1987년 처음 경주로에 나섰던 박 기수는 38년간 한국 경마의 역사 그 자체가 되었다.

그는 통산 1만6014회 출전에 2249승을 기록하며 '경마 대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박 기수는 그랑프리와 코리안더비를 포함해 대상경주를 총 48차례 석권했고, 최우수 기수만 5차례 수상하며 족적을 남겼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한국 경마 최다승 보유자인 박 기수를 "38년간 한국 경마와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최고의 기량과 프로 정신을 보여준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치켜세우며 "한국 경마 발전에 헌신한 그의 공로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 기수의 은퇴식은 마지막 기승 이후 일주일 뒤인 28일 팬 미팅과 특별전 등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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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대통령' 박태종 기수, 21일 고별전으로 38년 여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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