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해바라기유 공급가 20% 인상…"소비가 가격 변동 없어"

기사등록 2025/12/18 22:01:16

최종수정 2025/12/18 22:54:29

30일부터 해바라기유 공급가 7.5만→9만원

1년 반 동안 인상분 부담…누적 480억원

3년 반 만에 공급가 인상…"최소한 인상폭"

[서울=뉴시스] bhc치킨 로고.(사진=다이닝브랜즈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bhc치킨 로고.(사진=다이닝브랜즈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가맹점주에 공급하는 해바라기유 가격을 20% 올린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hc는 오는 30일부로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15㎏ 가격을 기존 7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1만5000원(20%)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공급가 인상은 2022년 7월 이후 약 3년 반 만에 처음이라는 것이 bhc 측 설명이다.

bhc는 2022년 7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오르자 공급가를 8만2500원에서 13만2750원으로 인상한 뒤 약 2년 간 7차례에 걸쳐 공급가를 인하한 바 있다.

bhc는 지난해 6월 이후 가맹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바라기유 인상분을 본사가 부담해왔다.

본사가 부담한 손실은 지난해 350억원, 올해 130억원으로 총 480억원에 달한다.

bhc 관계자는 "국제 시세와 환율 인상 등 불가피한 요인으로 3년 6개월만에 공급가를 인상하게 됐다"며 "향후 시세 등 외부 여건이 안정되면 가맹점주들의 고충을 덜어드리기 위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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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해바라기유 공급가 20% 인상…"소비가 가격 변동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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