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둔 2일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시민들이 출국 수속을 하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2~12일) 전국 15개 공항 이용객은 역대 명절 연휴 최대인 약 526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공항이 245만명, 김포·김해·제주 등 14개 공항이 281만명(국내선 206만명, 국제선 75만명)으로 예상됐다. 한국공항공사는 국제선 출발 2시간 전까지 공항 도착을 권고했다. 2025.10.02.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02/NISI20251002_0021003158_web.jpg?rnd=20251002093825)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둔 2일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시민들이 출국 수속을 하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2~12일) 전국 15개 공항 이용객은 역대 명절 연휴 최대인 약 526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공항이 245만명, 김포·김해·제주 등 14개 공항이 281만명(국내선 206만명, 국제선 75만명)으로 예상됐다. 한국공항공사는 국제선 출발 2시간 전까지 공항 도착을 권고했다. 2025.10.02.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올해 1000만명 이용객 돌파를 앞둔 부산 김해국제공항 국제선터미널 인프라가 여전히 낙제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부산 서구동구)에 따르면 김해공항은 공항 이용객이 직접 체감하는 편의·서비스 전반에서 거점공항 중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거점공항별 국제선 이용객 수는 ▲인천공항 6702만명 ▲김해공항 945만명 ▲김포공항 402만명 ▲제주공항 278만명 ▲청주공항 172만명 ▲대구공항 135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김해공항 이용객이 느끼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수하물 수취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공항의 평균 수하물 수취 대기시간은 7분50초였다. 이는 ▲인천공항 6분52초 ▲대구공항 6분1초 ▲김포공항 4분59초 ▲청주공항 2분15초 ▲제주공항 2분11초에 비해 가장 길었다.
주차장 인프라도 부족했다. 김해공항의 주차수용 규모는 5336대다. 인천공항 4만3269대, 김포공항 7404대보다 적었다. 이용객 수가 김해공항의 5분의 1 수준인 청주공항(5386대)보다도 적은 실정이다.
이용객 1000명당 주차 수용 능력 역시 김해공항은 0.34대에 불과했다. 청주공항 1.27대, 인천공항 0.64대, 대구공항 0.41대보다 낮았다.
특히 3일 이상 이용하는 장기주차장은 878대에 불과했다. 청주공항(1271대)의 약 69% 수준에 그쳤다.
보안검색 인력도 턱없이 부족했다. 김해공항의 보안 검색 요원은 263명으로 ▲인천공항 1923명 ▲김포공항 334명 ▲제주공항 328명보다 적었다.
이지후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상임대표는 "해양수도를 꿈꾸고, 부산항과 연계해 트라이포트를 원하는 부산이 김해공항으로는 더 이상의 발전이 어렵다"며 "가덕도신공항 개항 전까지 10년 정도를 김해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점을 고려할 때 국토교통부나 한국공항공사는 더 이상 매몰비용으로 보지 말고 김해공항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부산 서구동구)에 따르면 김해공항은 공항 이용객이 직접 체감하는 편의·서비스 전반에서 거점공항 중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거점공항별 국제선 이용객 수는 ▲인천공항 6702만명 ▲김해공항 945만명 ▲김포공항 402만명 ▲제주공항 278만명 ▲청주공항 172만명 ▲대구공항 135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김해공항 이용객이 느끼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수하물 수취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공항의 평균 수하물 수취 대기시간은 7분50초였다. 이는 ▲인천공항 6분52초 ▲대구공항 6분1초 ▲김포공항 4분59초 ▲청주공항 2분15초 ▲제주공항 2분11초에 비해 가장 길었다.
주차장 인프라도 부족했다. 김해공항의 주차수용 규모는 5336대다. 인천공항 4만3269대, 김포공항 7404대보다 적었다. 이용객 수가 김해공항의 5분의 1 수준인 청주공항(5386대)보다도 적은 실정이다.
이용객 1000명당 주차 수용 능력 역시 김해공항은 0.34대에 불과했다. 청주공항 1.27대, 인천공항 0.64대, 대구공항 0.41대보다 낮았다.
특히 3일 이상 이용하는 장기주차장은 878대에 불과했다. 청주공항(1271대)의 약 69% 수준에 그쳤다.
보안검색 인력도 턱없이 부족했다. 김해공항의 보안 검색 요원은 263명으로 ▲인천공항 1923명 ▲김포공항 334명 ▲제주공항 328명보다 적었다.
이지후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상임대표는 "해양수도를 꿈꾸고, 부산항과 연계해 트라이포트를 원하는 부산이 김해공항으로는 더 이상의 발전이 어렵다"며 "가덕도신공항 개항 전까지 10년 정도를 김해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점을 고려할 때 국토교통부나 한국공항공사는 더 이상 매몰비용으로 보지 말고 김해공항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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