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뉴시스] 중국 수도 베이징에 있는 대형 쇼핑몰 근처에서 배달원이 오토바이 위에 앉아 대기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5.12.18](https://img1.newsis.com/2023/08/15/NISI20230815_0000415912_web.jpg?rnd=20230815161606)
[베이징=AP/뉴시스] 중국 수도 베이징에 있는 대형 쇼핑몰 근처에서 배달원이 오토바이 위에 앉아 대기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5.12.1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경기둔화로 고용 불안이 이어지는 중국에서 11월 청년(16~24세) 실업률은 16.9%를 기록했다고 재신쾌보(財訊快報)와 중앙통신, 경제통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내놓은 관련 데이터를 인용해 재학생을 제외한 청년 실업률이 전월 17.3%에서 0.4% 포인트 개선했다고 전했다. 7월 이래 4개월 만에 최저다.
각급 학교 재학생을 배제한 25~29세 노동력의 실업률은 7.2%로 4개월 연속 같았다. 재학생을 뺀 30~59세 노동력 실업률도 3.8%로 2개월째 동일했다.
11월 중국 도시 지역 실업률은 5.1%로 전월과 같았다. 1~11월 평균 도시 실업률은 5.2%로 집계됐다.
31개 주요 대도시의 도시 실업률은 5.1%로 10월과 같았다.
고용 형태별 실업률은 현지 호적 노동자가 5.3%, 외지 호적 노동자 경우 4.7%로 나타났다. 전국 기업 취업자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48.6시간이다.
애널리스트는 11월 청년 실업률이 다소 저하한 건 졸업생 유입이 완화하고 고용 시장의 계절적으로 완만히 개선했으며 청년들이 자격과 일자리 간 불일치 때문에 저숙련·임시직 등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2023년 12월부터 청년 실업 통계 방식을 조정해 기존 16∼24세 단일 지표 대신 재학생을 제외한 16∼24세, 25∼29세, 30∼59세 노동력 실업률을 각각 발표하고 있다.
당시 통계국은 25∼29세 실업률을 별도로 공개한 것은 졸업 이후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까지 고용 상황을 보다 종합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16∼24세 청년 실업률이 2023년 6월 21.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중국 정부는 수개월간 관련 통계 발표를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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