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내부 권역 잇는다…20㎞ 간선도로 건설공사 착공

기사등록 2025/12/18 16:24:29

최종수정 2025/12/18 16:54:24

2030년 완공 목표, 교통·관광·일자리 효과 기대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공사 기공식 (사진=새만금개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공사 기공식 (사진=새만금개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새만금 내부 권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대규모 간선도로 건설이 본격화됐다.

새만금개발청은 18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하고 사업 착공을 공식 선언했다.

기공식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의 축하 영상이 상영됐으며,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지자체 관계자, 국회의원, 지역 주민, 관계기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지역간 연결도로는 새만금 진입축인 국도 30호선(동서3축)을 시점으로 내부 중심지역인 관광·레저, 농생명, 복합개발 권역을 관통해 국도 12호선(동서2축)과 연결되는 총연장 20.37㎞, 왕복 6차로 규모의 새만금 내부 간선도로다. 총사업비는 1조1330억원으로,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 도로는 복합개발용지를 중심으로 순환형 도로망을 구축해 내부 권역 간 연결성을 높이고, 이미 개통·운영 중인 동서·남북 주간선 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새만금 신항만, 국제공항, 인입철도 등 주요 국가 인프라와도 연계된다.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조감도(사진=새만금개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조감도(사진=새만금개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완공 시 새만금 내부 교통체계는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전체 접근도는 5.9% 향상되고, 중심지역 2·3권역 간 통행시간은 23.6%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단지와 관광·레저 용지 간 이동시간도 평균 31~35%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건설기간 동안 취업유발 약 9000명, 고용유발 약 7000명 등 총 1만6000명 규모의 고용효과가 예상되며, 접근성 개선을 통해 연간 37만명의 관광객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는 새만금의 정체성을 반영한 특화 설계로 조성된다. 세계 최대이자 국내 유일의 종방향 원형주탑(직경 55m) 사장교를 비롯해 석양을 형상화한 아치교, 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휴식공간이 설치돼 새로운 랜드마크 도로로 조성될 예정이다.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공사 기공식에서 인사말하는 김의겸 청장(새만금개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공사 기공식에서 인사말하는 김의겸 청장(새만금개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지역간 연결도로는 새만금 주요 공간을 긴밀히 잇는 핵심 도로"라며 "안전하고 품질 높은 시공으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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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내부 권역 잇는다…20㎞ 간선도로 건설공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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