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손흥민, 메시 제치고 통계 사이트 선정 'MLS 올해의 선수'

기사등록 2025/12/18 15:49:56

득표율 49.32%…38.13% 메시 크게 제쳐

"손흥민 뛰는 LAFC, 내년도 우승 후보"

[서울=뉴시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손흥민. (사진=LAFC SNS 캡처) 2025.10.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손흥민. (사진=LAFC SNS 캡처) 2025.10.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뛰는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이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 선정 MLS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8일(한국 시간) "놀라운 결과다. LAFC 손흥민이 인터 마이애미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트랜스퍼마르크트' 선정 MLS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팬 투표에서 49.32%의 득표율을 기록해 38.13%의 메시보다 많은 지지를 얻었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메시의 올해 활약을 고려하면 다소 의외의 결과"라며 "메시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42경기 38골 25도움을 기록했고, 팀의 첫 MLS컵 우승을 이끌었다"고 짚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이 결국 승리했다. (LAFC 연고인) 캘리포니아주는 물론 세계적인 손흥민의 인기를 생각하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손흥민은 지난여름 구단 최고 이적료인 2200만 유로(약 382억원)로 영입됐고, 곧장 유니폼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조명했다.

[밴쿠버=AP/뉴시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손흥민. 2025.11.22. photo@newsis.com
[밴쿠버=AP/뉴시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손흥민. 2025.11.22. [email protected]
올여름 손흥민은 정들었던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떠나 LAFC에 전격 입단했다.

손흥민은 정규리그 10경기 9골 3도움과 MLS컵 플레이오프 3경기 3골 1도움으로 총 13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월드클래스로서의 존재감을 뽐냈다.

LAFC는 손흥민과 함께 MLS컵 우승에 도전했으나,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MLS컵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4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손흥민은 0-2로 끌려가던 후반 15분 혼전 상황에서 추격골, 후반 50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승부차기 실축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손흥민의 영향력은 MLS컵 PO에서도 느껴졌다. 당시 경기는 밴쿠버 토마스 뮐러와 LAFC 손흥민의 맞대결로 큰 화제를 모았다. MLS 최정상급 선수 중 BC 플레이스를 가득 채운 건 메시와 데이비드 베컴뿐이었는데, 경기장에는 많은 한국 팬이 방문해 자리를 빛냈다"고 조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뮐러나 메시한테서만 볼 수 있었던 기록을 남겼다. 비록 LAFC는 밴쿠버에 패배했지만, 손흥민이 있는 한 내년에도 MLS컵 우승 후보로 꼽힐 것이며 그는 다시 한번 '트랜스퍼마르크트' 선정 MLS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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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손흥민, 메시 제치고 통계 사이트 선정 'MLS 올해의 선수'

기사등록 2025/12/18 15:49:5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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