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장 "광주처럼 수원 군공항 이전도 속도 내야"

기사등록 2025/12/18 13:58:06

개발이익금 활용하면 3조원 규모 지원 가능

[수원=뉴시스] 이재준 수원시장과 수원지역 국회의원 5명이 8일 안규백 국방부장관에게 '수원 군공항 이전의 국가전략 사업화를 위한 공동 건의문'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5.1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재준 수원시장과 수원지역 국회의원 5명이 8일 안규백 국방부장관에게 '수원 군공항 이전의 국가전략 사업화를 위한 공동 건의문'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5.12.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광주 민·군공항 무안 이전 합의를 계기로 수원 군공항 이전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서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마침내 10여 년의 침묵이 깨졌다"며 "오랜 난제를 이재명 정부의 책임 있는 조율로 풀어낸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방부·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와 광주시·전남도·무안군으로 구성된 6자 TF는 지난 17일 대통령실 주재로 회동을 갖고 광주공항 무안 통합 이전에 최종 합의했다.

주요 내용은 개발이익 무안군 우선 확보, 광주시의 1조원 무안 지원, 첨단산업 기반시설 조성과 국가산단 지정, 호남항공청 신설과 김대중공항 명칭 변경 등이다.

이 시장은 "정부가 길을 열고 지자체가 화답했다"며 "1조원 규모 지원과 국가첨단산단 조성 등 획기적 지원책을 이끌어내며 상생의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수원 군공항 이전 역시 이런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수원 군공항 이전사업 개발이익금을 활용하면 이전 지역에 3조원 내외 규모의 상생 발전 기금 지원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정부가 두 지역을 연계해 국가전략산업 특구로 조성한다면 국가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광주 합의가 수원 군공항 이전 논의의 물꼬를 트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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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시장 "광주처럼 수원 군공항 이전도 속도 내야"

기사등록 2025/12/18 13:58: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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