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자유로 휴게소' 10년 넘은 소유권 분쟁 종결

[파주=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자유로 휴게소의 도로구역 결정을 완료하고 경기도와 양여계약을 체결해 자유로 휴게소의 소유 및 관리 권한을 최종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자유로 휴게소는 2003년 5월 국지도 23호선을 관리하던 경기도가 도로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조성한 시설이다.

이후 2008년 11월 자유로가 국도 77호선으로 승격되면서 도로관리청이 국토교통부로 변경됐고 2011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파주시가 도로관리청이 됐지만 휴게소는 이관되지 않아 경기도와의 소유권 분쟁이 10년 이상 지속돼 왔다.

시는 지속된 갈등 해소를 위해 2023년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공식 조정을 요청하며 본격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섰다.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지난 4월18일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자유로 휴게소의 관리·운영권을 파주시에 이전하기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장기적 분쟁은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시는 자유로 휴게소 운영 전반을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됐고 향후 지역 경제와 연계한 휴게소 활성화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를 찾는 모든 분들이 기분 좋게 쉬어갈 수 있는 활기 넘치는 휴게소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