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출마 정성홍 "광주 학교급식단가 전국최저 수준"

기사등록 2025/12/18 11:05:12

17개 광역·특별자치단체 중 14위 그쳐

"단가 20% 인상, 급식 학교기업 설립"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이 18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급식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2025.12.18. mdhnews@newsis.com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이 18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급식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2025.12.18.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정성홍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광주지부장은 18일 광주지역 유치원과 초·중·고 급식단가가 전국 평균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정 전 지부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기준 광주지역 초·중·고·특수학교 평균 급식단가는 4303원으로 전국 평균 4441원에 못 미치며 17개 광역·특별자치단체 중 14위에 그쳤다"고 밝혔다.

정 전 지부장은 "공립유치원 급식단가 역시 3260원으로 전국 평균 3437원보다 낮고 전국 순위도 12위에 머물렀다"며 "광주는 충남·충북보다 유치원, 초·중·고·특수학교의 무상급식 대상 인원이 적음에도 급식비 예산은 더 많고 1인당 급식단가는 오히려 더 낮다"고 구조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급식단가 인상과 함께 급식 정책을 교육과 지역 일자리로 확장하겠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정 전 지부장은 "농업계고 학생기업을 중심으로 한 광주형 학교기업 스마트팜을 설립해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고 학생들이 졸업 후 지역 정착형 일자리에 취업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전 지부장은 "급식은 아이들의 몸을 키우는 동시에 학교와 교육에 대한 신뢰를 쌓는 가장 기본적인 정책"이라며 "급식단가 20% 인상, 학교기업 설립, 자율 선택급식제 도입을 통해 광주 학교급식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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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출마 정성홍 "광주 학교급식단가 전국최저 수준"

기사등록 2025/12/18 11:05: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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