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자신의 업적에 대해선 자화자찬
![[워싱턴=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서쪽 별관 외부 통로에 조성된 '대통령 명예의 거리'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대통령의 업적을 소개하는 명판이 설치돼 있다. 2025.12.18.](https://img1.newsis.com/2025/12/18/NISI20251218_0000866491_web.jpg?rnd=20251218092256)
[워싱턴=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서쪽 별관 외부 통로에 조성된 '대통령 명예의 거리'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대통령의 업적을 소개하는 명판이 설치돼 있다. 2025.12.18.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백악관에 조성한 '대통령 명예의 거리'에 전시한 미국 역대 대통령 사진 밑에 주관적 평가가 담긴 소개글이 설치됐다.
AP통신과 CNN에 따르면 '대통령 명예의 거리'에 대한 설명을 담은 명판에는 "좋든, 나쁘든, 혹은 그 중간이든 과거 대통령들을 기리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구상하고 헌정한 것"이라고 적혀 있다.
'대통령 명예의 거리'에는 역대 대통령들의 얼굴이 걸려 있는데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얼굴 대신 '오토펜(자동 서명기)' 사진이 게시돼 있다. 이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고령, 직무 수행 능력을 조롱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바이든 전 대통령 얼굴 대신 걸린 오토펜 사진 아래에는 "졸린 조(Sleepy Joe) 미국 역사상 단연 최악의 대통령"이라며 "미국 역사상 가장 부패한 선거를 통해 취임한 바이든은 전례 없는 재앙을 초래하며 미국을 파멸 직전까지 몰고 갔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미국 역사상 가장 분열적인 정치인 중 한명"이라고 묘사됐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사진 아래에 놓인 명판에는 미 국토안보부 창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듯하면서도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을 시작했다"는 비판 문구가 담겨 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명판에는 정책적 업적이 기록돼 있지만 그의 부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패배한 사실도 언급됐다.
트럼프 대통령 아래에 설치된 명판에는 "전례 없는 법 집행 기관의 무기화와 두 차례의 암살 시도를 극복하고 취임 11개월 차에 '미국의 황금시대'를 열겠다는 취임식 공약을 이행했다"며 전쟁 종식, 국경 강화, 갱단 추방 등의 업적이 언급돼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명판에는 각 대통령과 그들이 남긴 업적에 대한 유려한 설명이 담겨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많은 명판의 내용을 직접 작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서쪽 별관 외부 통로에서 관계자들이 역대 대통령의 사진과 업적을 소개하는 '대통령 명예의 거리' 조성 작업을 하고 있다. 2025.12.18.](https://img1.newsis.com/2025/12/18/NISI20251218_0000867154_web.jpg?rnd=20251218092256)
[워싱턴=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서쪽 별관 외부 통로에서 관계자들이 역대 대통령의 사진과 업적을 소개하는 '대통령 명예의 거리' 조성 작업을 하고 있다. 2025.12.18.
![[워싱턴=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서쪽 별관 외부 통로에 역대 대통령의 사진과 업적을 소개하는 '대통령 명예의 거리'가 조성돼 있다. 2025.12.18.](https://img1.newsis.com/2025/12/18/NISI20251218_0000867157_web.jpg?rnd=20251218092256)
[워싱턴=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서쪽 별관 외부 통로에 역대 대통령의 사진과 업적을 소개하는 '대통령 명예의 거리'가 조성돼 있다. 2025.12.18.
![[워싱턴=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서쪽 별관 외부 통로에 역대 대통령의 사진과 업적을 소개하는 '대통령 명예의 거리'가 조성돼 있다. 2025.12.18.](https://img1.newsis.com/2025/12/18/NISI20251218_0000866505_web.jpg?rnd=20251218092256)
[워싱턴=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서쪽 별관 외부 통로에 역대 대통령의 사진과 업적을 소개하는 '대통령 명예의 거리'가 조성돼 있다. 2025.12.18.
![[워싱턴=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서쪽 별관 외부 통로에 역대 대통령의 사진과 업적을 소개하는 '대통령 명예의 거리'가 조성돼 있다.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2025.12.18.](https://img1.newsis.com/2025/12/18/NISI20251218_0000867150_web.jpg?rnd=20251218092256)
[워싱턴=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서쪽 별관 외부 통로에 역대 대통령의 사진과 업적을 소개하는 '대통령 명예의 거리'가 조성돼 있다.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2025.12.18.
![[워싱턴=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서쪽 별관 외부 통로에 역대 대통령의 사진과 업적을 소개하는 '대통령 명예의 거리'가 조성됐다. 사진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업적 등을 소개하는 명판. "미국 역사상 가장 분열적인 정치인 중 한명"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2025.12.18.](https://img1.newsis.com/2025/12/18/NISI20251218_0000867151_web.jpg?rnd=20251218092256)
[워싱턴=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서쪽 별관 외부 통로에 역대 대통령의 사진과 업적을 소개하는 '대통령 명예의 거리'가 조성됐다. 사진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업적 등을 소개하는 명판. "미국 역사상 가장 분열적인 정치인 중 한명"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2025.12.18.
![[워싱턴=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서쪽 별관 외부 통로에 역대 대통령의 사진과 업적을 소개하는 '대통령 명예의 거리'가 조성돼 있다. 2025.12.18.](https://img1.newsis.com/2025/12/18/NISI20251218_0000866504_web.jpg?rnd=20251218092256)
[워싱턴=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서쪽 별관 외부 통로에 역대 대통령의 사진과 업적을 소개하는 '대통령 명예의 거리'가 조성돼 있다. 2025.12.18.
![[워싱턴=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서쪽 별관 외부 통로에 역대 대통령의 사진과 업적을 소개하는 '대통령 명예의 거리'가 조성돼 있다. 2025.12.18.](https://img1.newsis.com/2025/12/18/NISI20251218_0000866503_web.jpg?rnd=20251218092256)
[워싱턴=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서쪽 별관 외부 통로에 역대 대통령의 사진과 업적을 소개하는 '대통령 명예의 거리'가 조성돼 있다. 2025.12.18.
![[워싱턴=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서쪽 별관 외부 통로에 역대 대통령의 사진과 업적을 소개하는 '대통령 명예의 거리'가 조성됐다. 사진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업적 등을 소개하는 명판. "졸린 조(Sleepy Joe) 미국 역사상 단연 최악의 대통령"이라며 "미국 역사상 가장 부패한 선거를 통해 취임한 바이든은 전례 없는 재앙을 초래하며 미국을 파멸 직전까지 몰고 갔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2025.12.18.](https://img1.newsis.com/2025/12/18/NISI20251218_0000866501_web.jpg?rnd=20251218092256)
[워싱턴=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서쪽 별관 외부 통로에 역대 대통령의 사진과 업적을 소개하는 '대통령 명예의 거리'가 조성됐다. 사진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업적 등을 소개하는 명판. "졸린 조(Sleepy Joe) 미국 역사상 단연 최악의 대통령"이라며 "미국 역사상 가장 부패한 선거를 통해 취임한 바이든은 전례 없는 재앙을 초래하며 미국을 파멸 직전까지 몰고 갔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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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서쪽 별관 외부 통로에 역대 대통령의 사진과 업적을 소개하는 '대통령 명예의 거리'가 조성돼 있다. 2025.12.18.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5.12.18.<font dir="auto" style="vertical-align: inherit;"><font dir="auto" style="vertical-align: inherit;"></font></font>](https://img1.newsis.com/2025/12/18/NISI20251218_0000867232_web.jpg?rnd=20251218071418)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5.12.18.<font dir="auto" style="vertical-align: inherit;"><font dir="auto" style="vertical-align: inherit;"></font></fo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