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항·초곡항 수거기 전면 교체…청정 연안 관리 강화

삼척 장호항 전경.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주요 항구의 폐유로 인한 해양환경 오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삼척시는 어항 내 폐유 유출로 인한 연안 오염을 예방하고 쾌적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폐유 및 폐유통 수거기 제작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기간 사용으로 노후화된 수거기를 철거하고 최신 설비로 교체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대상지는 대진항과 초곡항 2개소로, 삼척시는 총 1억1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항 내 폐유 수거 인프라를 전면 개선한다.
이를 통해 어선에서 발생하는 폐유를 적기에 수거·처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항만 주변 해양오염 위험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폐유 유출은 해양 생태계 훼손은 물론 항구 미관과 주민 생활환경에도 직결되는 만큼, 이번 조치는 어업인과 지역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환경 개선 대책으로 평가된다.
삼척시는 그동안 궁촌항·삼척항·임원항 등 주요 어항을 중심으로 폐유 및 폐유통 수거기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이번 대진항·초곡항 사업을 계기로 연안 환경 관리 체계를 한층 촘촘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폐유 관리는 해양오염 예방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항구를 중심으로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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