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호 베트남, 동남아 축구 '3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기사등록 2025/12/18 08:00:00

오늘 밤 태국과 동남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

[자카르타=AP/뉴시스]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 선수들이 29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를 꺾고 우승한 후 김상식 감독을 헹가래하고 있다. 베트남은 전반 37분 응우옌 꽁 프엉의 선제골을 지켜 1-0으로 승리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2025.07.30.
[자카르타=AP/뉴시스]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 선수들이 29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를 꺾고 우승한 후 김상식 감독을 헹가래하고 있다. 베트남은 전반 37분 응우옌 꽁 프엉의 선제골을 지켜 1-0으로 승리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2025.07.30.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축구가 동남아시안(SEA) 게임 정상에 도전한다.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30분 태국에서  2025 SEA 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개최국 태국이다.

앞서 베트남은 대회 준결승에서 필리핀을 2-0으로 누르고 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SEA 게임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참가하는 '미니 아시안게임'이다. 남자 축구에는 U-23 연령별 대표팀이 참가한다.

베트남은 대회 첫 경기에서 라오스를 2-1로 꺾은 뒤 말레이시아를 2-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어 필리핀마저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쌀딩크'로 불린 박항서 감독의 뒤를 이어 베트남 축구 신화를 써가는 김상식 감독은 동남아 축구 3대 메이저대회 정복에 도전한다.

김상식 감독은 앞서 미쓰비시컵과 U-23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박항서 전 감독도 이루지 못한 일로, 베트남 현지에선 ‘김상식 매직’으로 불리며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번에 SEA 게임까지 우승하면, 1년 사이 3개 대회 연속 트로피를 들게 된다.

[자카르타=신화/뉴시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 선수들이 29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 결승전 인도네시아와 경기 전반 37분 응우옌 꽁 프엉의 선제골에 환호하고 있다. 베트남이 1-0으로 승리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2025.07.30.
[자카르타=신화/뉴시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 선수들이 29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 결승전 인도네시아와 경기 전반 37분 응우옌 꽁 프엉의 선제골에 환호하고 있다. 베트남이 1-0으로 승리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2025.07.30.
2024년 5월 베트남축구협회와 손잡은 김상식 감독은 올해 1월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린 미쓰비시일렉트릭컵에서 베트남 A대표팀을 이끌고 우승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5월에는 베트남 U-23 대표팀과 함께 AFF 챔피언십에서 라이벌 인도네시아를 누르고 대회 3연패를 이뤘다.

부임 6개월 만에 두 개 대회를 정복한 그는 또 한 번 챔피언을 노린다.

김상식 감독은 과거 박항서 감독이 그랬던 것처럼 베트남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모두 총괄하고 있다.

과거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시절 '형님 리더십'으로 정상에 섰던 그는 베트남에서도 친근함으로 선수단을 장악했다.

김 감독은 지난 8월 AFF 챔피언십 3연패를 이룬 뒤 "한국의 정(情)을 베트남에선 '띤(Tinh)'이라고 하는데, 한국 문화와 베트남 문화가 꽤 비슷해 마음 열고 교감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최근 베트남의 기세라면, 태국전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다만 태국의 홈 텃새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우승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태국과 결승전을 앞둔 김상식 감독은 "결승전에서도 상대나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우리가 준비한 축구로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김상식호 베트남, 동남아 축구 '3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기사등록 2025/12/18 08:00: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