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에 총 5기 가스터빈 수출
자체 기술로 가스터빈 종주국 개척
미국 AI 확장 흐름에 추가 수주 기대
![[서울=뉴시스]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사진=두산에너빌리티) 2025.1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7/NISI20251217_0002021111_web.jpg?rnd=20251217173115)
[서울=뉴시스]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사진=두산에너빌리티) 2025.12.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가 올해에만 미국에 총 5기의 가스터빈을 수출하며,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높은 기술력과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장 흐름이 맞믈리며 가스터빈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총 5기의 가스터빈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2기의 가스터빈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3기를 추가로 수주한 것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미국에서 가스터빈 공급 계약을 따내며 가스터빈 수출 포문을 열었다.
지난 2019년 국내 산학연과 함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6년 만의 성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서 첫 수출을 이뤄내며 높은 기술력을 입증받고 있다는 진단이다.
실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19년 세계에서 5번째로 가스터빈 기술을 확보한 후 김포 열병합 발전소에서 1만5000시간 실증에도 성공했다.
여기에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확장 흐름도 두산에너빌리티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자체 전력 공급을 위한 가스터빈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또 미국 휴스턴에 있는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서비스 전문 자회사 DTS도 추가 수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미국 가스터빈 수요 급증은 두산에너빌리티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글로벌 가스터빈 기업들은 수요 증가에 따라 실제 공급까지 5년이 걸린다는 진단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수주 규모가 작은 두산에너빌리티는 1년 내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을 중심으로 가스터빈 수출을 계속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재까지 총 12기의 가스터빈을 수주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서 수주 확대를 이어가는 것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며 "미국 AI 데이터센터 확장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향후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