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예술극장서 시즌 예술인 성과 발표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올해 처음 운영한 'ACC 예술극장 시즌 예술인'의 성과 발표 공연 '사이의 무대'가 오는 27~28일 예술극장 로비와 아틀리에1에서 펼쳐진다.
이번 무대는 올해 'ACC 시즌 예술인'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술인들이 직접 창작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ACC가 '제작극장'으로서 예술인과 함께 성장하는 새 모델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ACC 시즌 예술인'은 창·제작 기반의 공연 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고 예술인에게는 지속적인 무대 경험과 창작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프로그램이다. 1차 모집에는 79명의 지원자가 몰려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레퍼토리 공연(4명), 어린이 공연(3명),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1명) 분야에서 총 8명이 선정됐다.
이후 2차 모집을 통해 총 15명이 'ACC 시즌 예술인'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 중 8명이 지역 예술인으로, ACC의 지역 기반 창작 활성화라는 제도 취지에 부합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들은 1년간 리서치, 멘토링, 연습, 제작 과정을 거쳐 작품을 완성했다.
'사이의 무대'는 'ACC 시즌 예술인'들이 직접 제작한 14편의 공연을 릴레이 형식으로 선보이는 1인극 퍼레이드다. ACC 아틀리에와 극장 로비를 무대로 이틀간 총 7편의 공연이 이어지며, 관객은 시간표에 따라 작품을 선택해 관람할 수 있다. 각 작품은 공연자 개개인의 예술 세계를 온전히 담고 있으며, 음악극, 연극, 이머시브 시어터, 오브제극, 인형극, 무용극 등 장르가 다양하다. 일부 작품은 공연 형식과 공간을 활용해 관객과 예술가 사이의 거리감을 줄이고, 예술적 교감을 유도한다.
'사이의 무대'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사이의 무대'는 ACC가 예술인과 함께 만들어가는 창·제작 생태계의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ACC는 지역 기반 예술인들이 창작자이자 동료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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