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내 행사 초대 받으면 안 갈 수 있나"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지난 10일 서울 성동구 펍지성수 라운지에서 성수동 책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2.10.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0/NISI20251210_0021091948_web.jpg?rnd=20251210151426)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지난 10일 서울 성동구 펍지성수 라운지에서 성수동 책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장 선거의 여권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통일교 행사 참석 논란과 관련해 의례적인 축사를 한 것뿐이라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17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저는 통일교 교리도 잘 모른다"며 "구청 바로 옆 건물에서 열린 행사였다. 제가 구에 열리는 행사는 다 참여한다. 그래서 참여해서 의례적인 축사를 한 것이다. 통일교에 대해서 교리가 뭔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통일교로부터 도움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 구청장은 "어떠한 도움도 받은 적 없다"고 답했다.
정 구청장은 그러면서 의혹을 제기한 안철수 의원을 향해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그는 "지역구에 열리는 행사가 있는데 초대를 받으면 어떻게 지역구 의원이 안 갈 수 있냐"며 "저는 그래서 이거 제기한 게 알면서도 하신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정 구청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도한 한강버스에 대해 관광용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교통용으로 못 쓴다는 게 대부분의 일치된 견해"라며 "안전하지 않으면 운행하지 말아야 된다. 안전하게 다 조치가 된다면 관광용이라도 해서 손실을 최소화해야 된다"고 말했다.
세운4구역 재개발에 관해서는 세계유산영향평가를 통해 답을 찾아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정 구청장은 "세계유산영향평가라는 제도가 있으니 세계유산영향평가 안에서 해결하자. 우리가 마치 건물 지을 때 환경영향평가 하듯이"라며 "그렇게 하면 이익의 균형점이 찾아진다"고 말했다.
오 시장이 주도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에 대해서도 정 구청장은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신통기획은 빠르게 하자는 게 핵심이다. 그러면 빠르게 하려면 창구를 다양화해야 된다"며 "예컨대 500세대 이하의 작은 것들은 각 구청에서 좀 진행할 수 있도록 해 주면 속도가 빨라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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