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잡은 대한항공 헤난 감독 "볼·디테일 하나 차이로 이겼다"

기사등록 2025/12/16 22:13:09

대한항공 3-0 완승…선두 질주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 (사진=KOVO 제공). 2025.12.16.  *재판매 및 DB 금지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 (사진=KOVO 제공). 2025.12.16.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박윤서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승인으로 디테일의 차이를 꼽았다.

대한항공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9-27 27-25 25-23)으로 이겼다.

완승을 거둔 선두 대한항공(12승 2패·승점 34)은 2위 현대캐피탈(8승 6패·승점 26)과의 승점 차를 8로 벌렸다.

경기 후 헤난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배구만 50년 넘게 하면서 배운 건 졌을 때 너무 거기에 빠지지 않고, 이기더라도 너무 좋아하지 않는 것"이라며 "우리가 잘하고 있는 걸 유지하라고 배웠다"며 덤덤하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세트마다 우리가 지고 있었는데, 결국 전부 2점 차이로 이겼다"며 "볼, 디테일 하나가 경기 결과의 차이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마흔 번째 생일을 맞은 베테랑 세터 한선수는 노련한 볼 배급으로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에 헤난 감독은 "한선수는 나이가 마흔인데도, 코트에 들어갈 때와 나올 때 체력적으로 차이가 없다. 체력적으로 준비가 잘돼 있고, 몸 상태도 좋다. 또 정신력도 강하다"며 "국내에서 최고의 베테랑 세터다. 동기부여와 의지만 있다면 롱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10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한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에 대해서는 "전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선수다. 서브와 수비가 좋고, 좋은 리시버 중에 한 명"이라며 "오늘 리시브가 흔들린 순간이 있었지만, 좋은 선수는 두들겨 맞아야 성장한다. 오늘 정한용이 두들겨 맞았지만,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나오면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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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잡은 대한항공 헤난 감독 "볼·디테일 하나 차이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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