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K컬처 세계적으로 각광…문화예술 구석구석 지원하되 간섭 않아야"

기사등록 2025/12/16 16:44:13

최종수정 2025/12/16 17:34:25

"문화 국가 위상 높이고 경제 산업 발전 핵심 요소"

"체육분야 위계 때문에 폭력 많아…단체 공정·투명 운영 중요"

[세종=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국가유산청)·국민권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6. photocdj@newsis.com
[세종=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국가유산청)·국민권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문화는 대한민국의 국가적인 위상을 올리는 일이기도 하지만 경제 산업 발전의 핵심적인 요소"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업무보고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으로서 소위 K-팝에서 K-컬처, 문화로 광범위하게 전 세계적인 각광을 받는 시대가 오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국제적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며 "또 문화적인 인식이 높아지면 상품 서비스 수출이나 성장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개별 상품을 아무리 선전해도 의심하는데 그 나라, 그 회사, 그 사람들이 좋으면 그냥 좋아지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문화예술 분야는 종사자들이 가난하다"며 정부 지원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돈 되는 일도 사실은 아니고 그중에 일부는 각광을 받기는 하지만 압도적 다수는 그러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문화예술은 개인적인  삶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공공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풍족하게 만드는 공적 기능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체부를 향해 "대규모로 엄청난 걸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세세하게 구석구석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아야 한다"며 "지원을 최대한 하고 또 공감해 주고 용기를 갖게 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체육 분야와 관련해서는 "구성원들 사이의 위계적 관행, 관습 때문에 폭력 문제나 도덕 문제들이 상당히 많이 제기되는 측면이 있다"며 "지원도 하되 각 조직 단체가 민주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이 공정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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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K컬처 세계적으로 각광…문화예술 구석구석 지원하되 간섭 않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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