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평, 내년 농식품 R&D 신규과제 RFP 공개…기술수요조사도 연장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내년도 농림축산식품 연구개발(R&D) 사업 신규과제 발굴을 위해 과제제안서(RFP) 사전 공개를 실시하고, 2027년 신규 연구개발사업 기획을 위한 기술수요조사 기간을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

내년도 신규과제 RFP 사전 공개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이뤄진다. 대상은 12개 사업, 총 83개 과제로 이 가운데 지정공모 과제는 45개다.

농기평은 이번 사전 공개를 통해 과제별 지원 규모와 주요 연구 내용을 안내하고, 지정공모 과제에 대한 유사·중복성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후 전문가 검토를 거쳐 RFP를 수정·보완한다.

사전 공시 공고문은 농기평 누리집(www.ipet.re.kr)에 게시되며, 의견 제출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R&D 업무포털(www.iris.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농기평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2027년도 농림식품 분야 신규 연구개발사업 기획을 위한 공동 기술수요조사 기간을 오는 26일까지 연장한다.

이번 기술수요조사는 농림식품·농업·산림·검역 분야 전반을 대상으로 AI 전환, 첨단바이오, 기후변화 대응, 농업환경, 산림재난 대응, 검역·방역 등 미래 대응이 필요한 분야의 기술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관 간 공동 기획을 통해 분야 간 연계와 시너지가 필요한 신규 연구개발 방향을 체계적으로 도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출된 기술수요는 기관별 검토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사업 필요성과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2027년도 신규 연구개발사업 기획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기술수요조사는 IRIS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세부 내용은 관계기관과 농기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수현 농기평 원장은 "농식품 분야 유일의 연구개발 관리 전문기관으로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융복합 첨단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며 "RFP 사전 공개와 기술수요조사를 통해 연구자와 현장, 국민의 다양한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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