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김용수 KIST 양자기술연구단장 초청 특강

기사등록 2025/12/16 14:42:06

세종대·세종연구원, '세종 포럼' 공동 개최

'양자컴퓨터, 문턱을 넘어 도약을 준비하다' 주제

[서울=뉴시스] 지난 11일 개최된 '세종포럼'에서 김용수 KIST 양자기술연구단장이 특강하고 있다. (사진=세종대 제공) 2025.1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11일 개최된 '세종포럼'에서 김용수 KIST 양자기술연구단장이 특강하고 있다. (사진=세종대 제공) 2025.12.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세종대와 세종연구원은 지난 11일 김용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양자기술연구단 단장을 초청해 '양자컴퓨터: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세종포럼을 공동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강연에서 김 단장은 2023년에는 양자얽힘과 양자통신 기술, 2025년에는 초전도 큐비트의 기본 원리가 된 거시적 양자현상 연구가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점을 언급했다.

그는 양자 기술의 본질에 대해 "구현 관점에서 양자정보 기술은 큐비트를 생성하고, 제어하고, 측정하는 것"이라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양자통신, 양자센서, 양자컴퓨터를 구현할 수 있는데, 양자컴퓨터는 가장 어려운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양자통신과 양자센서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파생되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 기술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단장은 유용한 양자컴퓨터 개발 전망에 대해 "양자컴퓨터는 이제 가능 여부가 아닌 시기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자컴퓨터 구현 방식에 대해서 "초전도체, 이온 트랩, 중성원자, 광자 등 다양한 플랫폼이 경쟁하고 있다"며 "각각 상이한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물리계가 최종 승자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모든 플랫폼에서 빠르게 기술 발전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김 단장은 "다수의 기업이 2030년까지 100만 큐비트 양자컴퓨터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나친 낙관도 비관도 금물이지만, 기술 발전은 때로 예상치 못한 성과를 가져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자컴퓨터 개발 과정에서 파생된 양자통신과 양자센서 기술이 이미 실용화되고 있는 것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기술의 가치가 실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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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김용수 KIST 양자기술연구단장 초청 특강

기사등록 2025/12/16 14:42: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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