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분양 주택 감소세…"공급 과잉 우려 벗어나 안정"

기사등록 2025/12/16 14:21:06

분양 중단·임대 전환 물량 제외하면 사실상 1개 단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 주택시장이 공급 과잉 우려를 벗어나 점차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갖춘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16일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 1월 1173세대에 달했던 미분양 주택은 11월 기준 857세대로 감소했다.

매달 꾸준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공급 위축이 아닌 지역 내 실수요에 따른 시장 흡수력이 강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현재 미분양 물량에는 시공사 기업회생으로 분양이 중단된 2개 단지와 임대전환으로 실입주가 완료된 단지가 포함돼 있다. 이를 제외하면 실제 신규 미분양 물량은 1개 단지 수준에 불과해 체감 미분양은 더욱 낮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높은 분양가로 주목받았던 부송4지구 C블록 아파트도 최근 모든 분양 계약을 마무리했다. 입지와 수요 여건이 뒷받침될 경우 분양가 부담도 시장에서 충분히 흡수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시는 생활 인프라 확충과 교통 접근성, 상대적으로 낮은 주거비 등 정주 여건의 강점과 함께 30대 실수요자 중심의 청년층 전입 확대가 미분양 해소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미분양 감소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안정 흐름"이라며 "앞으로도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유지하는 주택정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주거 안정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익산 미분양 주택 감소세…"공급 과잉 우려 벗어나 안정"

기사등록 2025/12/16 14:21:0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