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마친 폐광지역 고3 교정에 깜짝 간식차 찾아와

기사등록 2025/12/16 14:23:50

최종수정 2025/12/16 14:44:24

강원랜드, 폐광지역 고3 응원 '스쿨어택'…AI 코딩 교육까지

전남 화순고에서 진행한 강원랜드의 폐광지역 고3 응원 '스쿨어택'.(사진=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 화순고에서 진행한 강원랜드의 폐광지역 고3 응원 '스쿨어택'.(사진=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수능을 마친 폐광지역 고3 교정에 달콤한 간식차와 미래를 향한 응원이 동시에 찾아왔다.

강원랜드가 폐광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한 '스쿨어택(School Attack)' 이벤트로 따뜻한 격려와 실질적인 교육 지원에 나섰다.

강원랜드(대표이사 직무대행 최철규)는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전국 폐광지역 소재 5개 고등학교에서 학생 333명을 대상으로 간식차 지원과 인공지능(AI) 코딩 교육을 결합한 '스쿨어택'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강원랜드 멘토링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수능을 마친 폐광지역 고3 학생들을 응원하고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학교 현장의 사연을 접수받아 화순고(3일), 보령 주산산업고(12일), 정선 여량고·정선정보공업고(15일), 삼척여고(16일) 등 5개교를 선정했다.

행사 당일 각 학교에는 깜짝 간식차가 등장해 학생들에게 달콤한 휴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고,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지역 출신 선배들의 대학생활 특강과 함께 정보기술(IT) 전공 대학생 멘토들이 참여한 AI·코딩 특강이 마련돼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컴퓨터교육·융합소프트웨어학과 등 관련 전공 대학생 멘토 7명이 진행한 AI 특강에서는 직접 코딩 실습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체험하며, 학생들이 AI를 보다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간식이 있는 교실'이 '미래를 이야기하는 교실'로 자연스럽게 확장된 셈이다.

이와 함께 현장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대학생활 토크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강원랜드 멘토링 장학사업을 소개하며, 예비 대학생들의 향후 장학사업 참여도 적극 독려했다. 강원랜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폐광지역 학교 현장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선정보공업고 김혜빈 학생(18)은 "멘토로 참여한 선배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더 뜻깊었고, 내년에는 대학생으로서 실제 참여할 수 있는 장학사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멘토링 장학사업에 약 236억원을 투입해 총 8595명의 폐광지역 학생들에게 교육·진로·멘토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폐광지역 미래세대를 위한 장기적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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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마친 폐광지역 고3 교정에 깜짝 간식차 찾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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