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에 '붕어대학' 직영점 운영
'와플대학' 브랜드 매장 수·실적 하락세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붕어대학 남영칼리지' 매장 모습. 2025.12.16.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6/NISI20251216_0002019690_web.jpg?rnd=20251216142012)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붕어대학 남영칼리지' 매장 모습. 2025.12.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국내 와플 프랜차이즈 전문점 와플대학이 두 번째 브랜드 '붕어대학'을 선보였다.
최근 매장 수·매출 등 경영 지표가 하락세에 들어선 와플대학이 붕어대학을 통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와플대학은 서울 용산구 남영동 인근에 '붕어대학 남영칼리지'을 새롭게 열었다.
붕어대학은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매장으로, '사계절 즐기는 붕어빵'이 콘셉트다.
매장에선 ▲붕어빵 5종(팥·완두·통치즈·치즈소시지·매운소시지) ▲꼬리빵 5종 ▲젤라또붕어빵 등 다양한 붕어빵 메뉴를 판매한다.
가격은 팥과 완두는 1000원, 통치즈·치즈소시지·매운소시지는 1500원이다. 다만 젤라또붕어빵의 경우 4500원으로 다소 고가다.
최근 몇년 새 밀가루와 팥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노점에서 판매하는 붕어빵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점을 고려하면 높지 않은 수준이다.
붕어빵의 크기는 성인 남성 기준 손바닥 정도의 크기이고, 통치즈는 반죽 안에 모짜렐라 치즈를 넣었다. 치즈소시지는 모짜렐라치즈와 소시지를 통으로 담았다.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붕어대학 매장에서 구입한 '붕어빵 통치즈맛'(왼쪽)과 '붕어빵 치즈소시지맛' 제품 모습. 2025.12.16.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6/NISI20251216_0002019691_web.jpg?rnd=20251216142115)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붕어대학 매장에서 구입한 '붕어빵 통치즈맛'(왼쪽)과 '붕어빵 치즈소시지맛' 제품 모습. 2025.12.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붕어대학은 현재 전국에 1곳의 직영점만 운영하고 있으며, 아직 가맹사업을 본격화하진 않은 상태다.
업계에서는 와플대학이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인 배경 중 하나로 최근 몇 년 간 와플대학 브랜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와플대학의 지난해 말 기준 매장 수는 340개로 2022년과 2023년 기록한 380개 대비 40개(10.5%) 감소했다.
가맹본부의 수익성도 하락세다. 공정위에 따르면 와플대학 가맹본부는 영업이익 1억7000만원, 순이익 1924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각각 전년 대비 68.4%, 95.1% 급감한 수치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붕어빵은 와플과 반죽, 팥 등 원재료를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가맹본부 입장에서 초기 진입에 있어 큰 부담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또 전국 와플대학 매장의 유통망도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한편 와플대학은 현재 1960년생 손정희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다. 손 대표의 남편인 1957년생 강석철씨는 2023년 10월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현재는 손 대표이사와 1998년생 27세 강보령씨가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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