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명동 최대 2만명 몰린다…정부, 인파 대책회의

기사등록 2025/12/16 17:10:00

행안부, '연말연시 인파 안전관리 대책회의' 개최

인파 예상되는 14개 지역 '상황관리지원관' 파견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성탄절인 지난해 12월 25일 서울 명동 거리를 찾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4.12.2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성탄절인 지난해 12월 25일 서울 명동 거리를 찾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4.12.2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강지은 기자 = 정부가 성탄절 등 연말연시를 앞두고 인파가 몰리는 지역에 대한 철저한 안전 관리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16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경찰·소방,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연말연시 인파 안전관리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도심 번화가와 해넘이·해맞이 명소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이날 회의에서 김 본부장은 정부와 지자체가 수립한 인파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하고,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조 체계를 긴밀히 구축할 것을 강조했다.

행안부는 이와 관련해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연말연시 인파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하고, 다중운집인파재난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해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지역 축제가 예정된 404개 지역은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지자체 중심으로 안전요원 배치와 위험구역 통제를 포함한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이행한다.

특히 서울 명동과 종로구, 부산 광안리, 포항 호미곶 등 순간 최대 2만명 이상 인파가 예상되는 14개 지역은 행안부 현장상황관리지원관을 파견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인파 해산 시까지 상황관리 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경찰청은 인파밀집지역 인파 진·출입 통제 및 교통 통제 등 지자체의 인파 관리를 지원하고, 소방청은 주요 행사장 현장 지휘소 설치 등 긴급구조 대응체계 유지를 위해 연말연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김 본부장은 "정부는 국민께서 즐겁고 안전하게 올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과하다 싶을 정도로 즉각적인 대응을 통해 인파 사고를 예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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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12/16 17:1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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