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코대한민국대사관, 체코 내 한국학 학생들 대상 진행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주체코대한민국대사관 문화홍보관은 지난 12일 대사관 이벤트홀에서 체코 내 한국학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프라하 찰스대학교 한국학 전공 신입생들이 참여했으며, 체코 현지에서 접하기 어려운 한복과 전통 공예, 민속놀이, 전통 다과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한국 전통문화를 오감으로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한복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으로 시작됐으며 한복의 역사와 구성, 한복 트렌드, 착용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이어 직접 한복을 입어보며 한국 전통 의복의 아름다움을 체험했다.
이와 함께 한지를 활용한 전통등 만들기 체험과 투호,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 한국의 전통 민속놀이 체험이 진행됐다. 행사 말미에는 한국의 전통차와 호떡, 어묵국물등 겨울철 먹거리 시식이 마련돼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했다.
체코에서는 최근 한국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현재 찰스대와 팔라츠키대에 한국학과가 개설돼 운영되고 있으며, 중고등학교에서도 한국어 방과 후 수업이 운영되고 있다.
주체코대한민국대사관 측은 "체코 내 한국어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언어 교육과 문화 체험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한국어 교육의 내실화와 한국-체코 간 문화적 이해 증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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