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동 대표 "교실에서 느낀 한계, 구조로 풀겠다"

기사등록 2025/12/16 11:33:00

최종수정 2025/12/16 13:38:28

내년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유성동 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가 16일 내년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25.12.16. yns4656@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유성동 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가 16일 내년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25.12.16.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유성동 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가 16일 내년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대표는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교육의 위기를 말하기보다 전북교육의 기회를 이야기하고 싶다"며 "교실에서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를 교육감으로서 구조적으로 바꾸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14년간 교사로 재직한 그는 출마 배경에 대해 "학생 한 명 한 명을 돕고 싶어도 행정, 민원, 제도에 막혀 좌절했던 경험이 반복됐다"며 "이는 개인 교사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 시스템의 문제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자신의 교사·교육행정·시민활동 경험을 토대로 ▲공공교육·공공돌봄 시스템 구축 ▲AI 기반 미래교육 완성 ▲인성·시민성 중심 전인교육 ▲학교·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공공교육·공공돌봄 정책과 관련해 "우리 지역의 인적·물적·지리적 인프라를 공공교육 영역을 가져와 교육과 돌봄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며 "이를 통해 교사는 교육관에 따라 소신껏 가르치고, 학생은 배움을 통해 자신의 꿈을 펼치는 정상적인 배움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공공교육이 교실 혁명을 제대로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AI 교육 공약에 대해서는 "AI 기술의 교육적 활용으로 전북형 미래교육을 완성하겠다"며 "학교 행정, 즉 문서 작업 자동화 지원, 데이터 기반 행정 지원, 학생 개인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의사결정 지원 등에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학생 맞춤형 학습을 최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교사 되길 잘했다. 교육청에서 일하는 게 보람 있다. 전북에서 아이 공부시키는 게 자랑스럽다'라는 말이 나오도록 하겠다"며 "아이 한명 한명이 존중받는 교육, 꿈을 이뤄가는 교육, 배움이 즐거운 교육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 대표는 전주 동암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대기업에서 4년 간 근무했다. 이후 청주교대에 진학한 뒤 초등교사로 14년 간 재직했다. 교사로 재직할 당시 민주시민교육교원노조 정책실장을 지내기도 했다. 현재는 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를 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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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동 대표 "교실에서 느낀 한계, 구조로 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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