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원 경기 가평군수가 기증된 향토 유물과 자료료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가평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가평=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가평군은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가평역사자료관에 전시될 가평 관련 유물을 기증한 기증자들에게 기증서와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교육에 활용하기 위해 역사자료관을 조성키로 하고, 지역과 관련된 유물과 자료들을 기증받고 있다.
이번에 기증된 유물들은 남보현씨가 소장하던 남준응·남호원 백자 지석합과 지석, 교지(관직 임명장) 등 11점과 이동철씨가 소장하고 있던 조선시대 완문(증명서) 1점이다.
또 임성진씨는 이제는 더 이상 구할 수 없는 비둘기호와 통일호 등의 가평 열차 승차권 14점을 기증했다.
이들 유물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가평 지역의 역사와 생활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들로, 역사자료관을 중심으로 한 문화유산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각 가정에서 전해 내려온 유물에는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이번 기증품들은 가평의 문화유산을 지키고 후세에 전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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