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영주차장 운영개선…무료 3곳 93면 '유료전환'

기사등록 2025/12/16 10:47:25

롯데마트·신한은행·보훈청 인근 주차장

[전주=뉴시스] 서부신시가지 롯데마트뒤 공영주차장. (사진=전주시설공단 제공) 2025.12.16.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서부신시가지 롯데마트뒤 공영주차장. (사진=전주시설공단 제공) 2025.12.16.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급증하는 주차 수요에 대응하고 주차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민선 8기 출범 이후 공영주차장 운영체계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기준 관내 공영주차장은 114곳 5768면이 조성돼 운영되고 있으나 전체 주차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시는 주차회전율을 높여 실제 이용자들의 주차 편의를 도모하고 불필요한 주차 수요를 줄이는 등 보다 효율적인 공영주차장 운영을 통한 주차면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무료 주차장 유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무료로 운영돼 온 서부신시가지 내 공영주차장 3곳을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유료로 전환한다. 대상은 롯데마트 인근, 신한은행 인근, 보훈청 인근 주차장 등 3곳 93면이다.

시는 앞으로 신규로 조성되는 공영주차장도 유료 운영할 방침이다. 올해 조성한 전주천서로 매곡교 노상주차장(117면)과 조촌동 노외주차장(39면)을 비롯해 서신동·금암동·에코시티 일대 주차장 등도 유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유료화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인근 거주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월 정기권과 상가 할인권을 확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공유 주차 문화 확산을 위해 종교시설과 공동주택, 공공시설 등의 부설주차장 개방과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한지주차장 조성 등 생활권 주변 주차 공간 확보에도 나선다.
 
시는 수도권을 비롯한 다른 주요 도시에서는 공영주차장도 체육시설 등과 같이 이용자에게 적정 비용을 부과하는 '수익자 부담 원칙'이 적용되고 공영주차장 유료화가 보편화하는 만큼 이를 적용해 시민들의 주차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공영주차장 유료화는 더 많은 시민이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공정한 선택"이라며 "지속적인 공영주차장 확충과 운영 개선, 생활밀착형 주차 공간 확보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주차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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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공영주차장 운영개선…무료 3곳 93면 '유료전환'

기사등록 2025/12/16 10:47: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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