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트렉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자동차 전장 기업 모트렉스는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27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ISO/IEC 27001은 기업이 보유한 정보자산을 체계적으로 식별하고, 위험을 평가해 보호대책을 수립·운영·점검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이다. 이번 인증은 완성차 업계의 차량·시스템 간 연결성이 급격히 높아지는 흐름에 맞춰 고객사와 이용자의 데이터를 국제 기준에 따라 관리·보호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모트렉스는 그동안 개발·운영·영업 등 각 부문에 분산돼 있던 정보보호 프로세스를 통합해 정보자산 식별-위험평가-보호대책 수립-모니터링으로 이어지는 관리 체계를 정비해 왔다. 특히 완성차 고객사들이 차량 수명 전 주기에 걸친 소프트웨어·데이터 보안을 주요 발주 조건으로 제시하는 흐름에 맞춰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모트렉스는 이번 인증을 앞서 취득한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인증, 전장 품질·안전 관련 인증들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신뢰 레퍼런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차량 내부 전장 시스템의 보안 역량(CSMS)에 더해 회사 전반의 정보보호 수준까지 국제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주요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해나간다는 구상이다.
모트렉스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는 "정보보호 인증 획득과 국제기준 준수를 통해 고객사들로부터 기업 신뢰도를 높이고, 보안 역량을 더욱 강화해 보안사고를 예방하겠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요구되는 수준 이상의 보안·품질 체계를 갖춘 파트너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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