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위원장에 최병정 경기대 교수
오후 사고현장 인근서 착수회의
![[광주=뉴시스] 광주시소방본부가 12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 현장에서 매몰 노동자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광주시소방본부 제공) 2025.12.12.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2/NISI20251212_0021094395_web.jpg?rnd=20251212122332)
[광주=뉴시스] 광주시소방본부가 12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 현장에서 매몰 노동자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광주시소방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국토교통부는 근로자 4명이 숨진 광주 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를 구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조위는 강구조·건축구조 분야 전문가인 최병정 경기대학교 교수를 포함해 사고와 이해관계가 없는 산·학·연 중심의 외부전문가 12인으로 구성된다. 사조위원장은 최 교수가 맡는다.
사조위 운영기간은 이날부터 4개월이며, 사고조사 진행상황에 따라 필요시 연장될 수 있다. 국토부가 관계기관 협의 등을 지원하며 국토안전관리원이 간사 역할(사무국)을 맡아 지원한다.
사조위는 이날 오후 광주 대표 도서관 사고현장 인근에서 착수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한다.
앞으로 조사과정에서 ▲안전관리계획서, 시공계획서, 공사시방서 등 사전절차 적정성 ▲구조검토, 설계안전성 검토 등 설계도서 작성·검토 적정성 ▲PC합성보, 철골 및 데크플레이트(특허공법), 기둥접합부의 시공불량, 콘크리트 타설 등 시공과정 중 품질·안전관리 적정성 ▲발주청·시공사·감리 등 공사주체별 의무이행 여부 ▲하도급 선정·관리, 공기 지연 등을 검토하고, 유사사고 예방을 위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1시5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명이 매몰됐고 모두 사망했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상무지구 옛 상무소각장 부지(1만200㎡)에 연면적 1만1286㎡,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는 공공도서관이다. 총 사업비는 당초 392억원(국비 157억원·시비 235억원)이었으나 자재값 상승과 공기 지연 등으로 516억원(국비 157억원·시비359억원)으로 늘어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