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YS 정신 잇겠다…'하나회 척결·금융실명제' 헌정사 전환점"

기사등록 2025/12/16 14:14:04

최종수정 2025/12/16 14:38:24

조국혁신당, 김영삼민주센터·사저 등 방문

"민주주의 회복 위해 싸운 결기 배워야"

방명록에 '거인 김영삼 대통령의 정신을 잇겠다'

[서울=뉴시스]조국 당대표, 서왕진 원내대표를 비롯한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16일 서울 동작구 김영삼민주센터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등을 방문했다. (사진=조국혁신당 제공) 2025.1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국 당대표, 서왕진 원내대표를 비롯한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16일 서울 동작구 김영삼민주센터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등을 방문했다. (사진=조국혁신당 제공) 2025.12.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6일 서울 동작구 김영삼민주센터를 찾아 "하나회 단순 척결, 금융실명제 단행 이런 것들이 대한민국 헌정사에 거대 전환점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김영삼민주센터를 방문해 "(고) 김영삼 대통령님께서 대통령이 되시고 난 뒤에 했던 중요한 결단이 있는데, 그것이 없었다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됐을까를 몇 가지 생각해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나회에 대한 과감한 숙청 그것으로 군사 쿠데타가 근절된 것 아닌가"라며 "그리고 금융실명제도 전격적으로 시행하셨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윤석열 내란 일당이 아직도 돌아다니고 있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거 같다. 물론 군사 쿠데타는 아니었지만 김 대통령께서 살아계셨다면 내란에 대해 어떤 말씀하셨을까 생각도 해보게 된다"며 "윤석열·김건희 부부에 의한 각종 부패와 전횡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하셨을지도 생각해본다"고 했다.

또 "제가 창당하고 난 직후부터 김대중·김영삼 대통령님의 정신을 잇겠다고 공언해왔다"며 "저희가 진보 성향인 것은 맞다. 김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 중도 보수 또 온건 보수 지향하는 분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유신 때부터 전두환 독재 시절까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싸워왔던 결기만큼은 항상 배워야 한다"고 했다.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은 "(김 대통령 업적이) IMF 외환위기 하나 때문에 많은 업적이 참 평가 절하되고 과소평가돼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점에 늘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며 "보수 정당 지도자이시긴 하지만 수구적인 입장의 보수는 아니었고 민주적인 보수, 개혁·진보·중도적인 보수의 길을 걸어왔던 분"이라고 했다.

조 대표를 비롯해 서왕진 원내대표, 신장식 최고위원, 김재원·황운하 의원은 이날 김 이사장과 차담 이후 YS 아고라 전시관·김 대통령 사저·초산 테러 현장 등을 찾았다.   

조 대표는 이날 전시관 방명록에 '민주주의의 새벽을 여신 거인 김영삼 대통령의 정신을 잇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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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YS 정신 잇겠다…'하나회 척결·금융실명제' 헌정사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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