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학술재단, 제3회 서현학술상 시상식 개최

기사등록 2025/12/16 10:25:46

세무·회계 분야 차세대 연구자 발굴 및 학술 활동 지원

최우수상에 정태진·나현종 한양대 교수 공동연구 선정

[서울=뉴시스] 앞줄 왼쪽부터 서현학술상 회계부문 우수상 수상자 조은혜 교수,이정화 교수, 최우수상 수상자 나현종 교수, 정태진 교수, 세무부문 우수상 김범준 교수와 뒷줄 왼쪽 안경봉 심사위원, 안만식 이사장, 윤태화 심사위원장, 최종학 심사위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현 회계법인 제공) 2025.12.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앞줄 왼쪽부터 서현학술상 회계부문 우수상 수상자 조은혜 교수,이정화 교수, 최우수상 수상자 나현종 교수, 정태진 교수, 세무부문 우수상 김범준 교수와 뒷줄 왼쪽 안경봉 심사위원, 안만식 이사장, 윤태화 심사위원장, 최종학 심사위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현 회계법인 제공) 2025.12.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서현학술재단은 '제3회 서현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서현학술상은 세무·회계 분야의 우수 연구를 발굴하고 차세대 연구자의 학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올해 3회를 맞았다.

최우수상은 정태진, 나현종 한양대학교 교수의 공동연구인 '대주주의 상속세 및 증여세 부담이 기업의 배당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돌아갔다.

이 연구는 한국의 상속∙증여세라는 특수한 제도적 환경을 활용해 대주주의 세부담이 기업 재무정책, 투자, 고용, 시장가치로 전이되는 경로를 실증적으로 규명한 국제적 연구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대주주의 상속·증여세 부담이 기업의 배당과 투자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우수상은 세무, 회계 분야에서 각 1편이 선정됐다. 세무 분야에서는 김범준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실질적 이익처분 법리의 한계와 과제-상법·회계기준·세법의 정합성을 위한 개선 방안' 논문이 선정됐다. 해당 연구는 대법원의 실질적 이익처분 법리가 상법 및 회계기준과 일치하지 않아 실무 혼선을 초래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판례와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세법의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회계분야 우수상은 조은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교수와 이정화 교수, 톰 스콧 오클랜드대학교 교수의 공동연구 논문, '감사인과 감사위원회의 커뮤니케이션은 주가 폭락 위험과 관련이 있는가?'가 수상했다. 연구는 한국에만 존재하는 감사인-감사위원회 커뮤니케이션 형식과 주요 내용이 실제로 어떤 효과를 내는지 실증적으로 밝혀냈다. 또 서면 보고일수록 효과가 더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

안만식 서현학술재단 이사장은 "서현학술상은 세무·회계 분야의 미래를 이끌 신진 연구자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식 서비스 분야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술 연구 지원을 통해 세무·회계 업계 발전과 건강한 자본시장 형성, 그리고 기업 생태계의 지속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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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학술재단, 제3회 서현학술상 시상식 개최

기사등록 2025/12/16 10:25: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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