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공공형 계절근로 농협 130곳 선정…일손 부족 숨통

기사등록 2025/12/16 11:00:00

농식품부, 공공형 계절근로 농협 개소당 1억 지원

인력난 해소·인건비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단 평가

[고창=뉴시스] 강종민 기자 = 사진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7월 10일 전북 고창군의 공공형 계절근로 현장을 찾아 농작업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한 뒤 외국인 근로자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농식품부 제공) 2025.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강종민 기자 = 사진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7월 10일 전북 고창군의 공공형 계절근로 현장을 찾아 농작업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한 뒤 외국인 근로자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농식품부 제공) 2025.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2026년 공공형 계절근로 운영 농협' 공모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130개 농협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참여를 희망한 농협 151곳이 신청했으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운영 계획과 그간의 실적, 전담 인력 확보 여부, 숙소·운송수단 등 인프라, 외국인 노동자 인권 및 안전 교육·홍보 실적 등을 종합 평가했다.

공공형 계절근로는 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한 후 농가가 신청하면 이용료를 받고 일(日) 단위로 농작업을 대행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2년 도입됐다.

농식품부는 지방정부와 분담해 전담인력 운영, 인력운송, 통역인건비, 숙소비용 등으로 개소당 1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고령농 등 소규모 농가들의 인력난 해소와 인건비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매년 참여농협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농업고용인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공형 계절근로를 활용하기 전 평균 1인당 하루 인건비는 12만원 수준이었으나 제도 도입 이후에는 10만원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형 계절근로 운영 농협은 2022년 시범사업 당시 5곳에 불과했지만, 2023년 19곳, 지난해 70곳, 올해 90곳으로 확대된 데 이어 내년에는 130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외국인 노동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기숙사 건립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시군 주도로 개소당 24억원 규모의 공공기숙사를 오는 2028년까지 35곳 건립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충남 부여·청양, 전북 고창·진안, 전남 담양·무안·영암·해남, 경북 거창·영양 등 10곳이 준공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공공형 계절근로 운영 농협의 사업시설과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유휴시설 10곳을 기숙사로 리모델링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해당 사업 대상자는 내년 2월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공공형 계절근로를 확대하여 농가가 필요로 하는 인력이 현장에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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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공공형 계절근로 농협 130곳 선정…일손 부족 숨통

기사등록 2025/12/16 11: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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