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노사협의회 개최…인사·근무환경 개선안 논의

기사등록 2025/12/16 09:12:22

과중 업무에 따른 직원 피로도 개선 방안 논의

직급별 공·특채 차별 해소 및 유연근무제 확대 방안 등 다뤄

[서울=뉴시스] 과기정통부 공무원노동조합이 202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사협의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장,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장,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행, 최준호 중앙전파관리소장,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 최문기 운영지원과장, 강상욱 기획조정실장, 최미정 혁신행정담당관, 정현석 노측대표 위원장, 박성숙 지부장,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상진 지부장, 송영섭 지부장, 김명재 총무재정국장, 서영중 위원장 권한대행, 유윤희 사무총장, 마영훈 서울지역본부장. (사진=과기정통부 공무원노동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과기정통부 공무원노동조합이 202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사협의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장,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장,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행, 최준호 중앙전파관리소장,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 최문기 운영지원과장, 강상욱 기획조정실장, 최미정 혁신행정담당관, 정현석 노측대표 위원장, 박성숙 지부장,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상진 지부장, 송영섭 지부장, 김명재 총무재정국장, 서영중 위원장 권한대행, 유윤희 사무총장, 마영훈 서울지역본부장. (사진=과기정통부 공무원노동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소속 공무원들의 인사·복무제도 개선을 위한 노사협의회를 열고 근무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 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사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배 부총리를 비롯해 정현석 과기정통부 공무원노동조합 노측대표 위원장, 송영섭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과기정통부지부 위원장, 서영중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우정사업본부 위원 등 노측 위원들과 강상욱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 관장,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 원장 등 관계 고위공무원들이 참석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과 핵심 전략기술 육성, 국가 연구개발(R&D) 정책 및 예산 총괄을 맡고 있는 과기정통부의 업무 특성상 주말과 야간을 가리지 않는 근무가 이어지면서 직원들의 업무 부담과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제기돼 왔다.

배 부총리는 지난달 26일 과중한 업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무자급 담당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직접 타운홀미팅을 주관한 바 있다. 이후 주말·야간 메신저를 통한 업무 지시 자제, 보고서 1페이지 핵심 위주 작성, 월요일 회의 시간의 오후 조정, 수직적 직급 호칭 생략 등 조직문화 개선 방안을 즉시 시행했다.

이날 노사협의회에서는 노동조합이 제시한 총 11개 안건을 중심으로 인사 및 복무제도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인사 분야에서는 5급 이하 직원 승급 시 적용되는 1호봉 감봉 제도 개선, 본부와 소속기관 간 교류 인사 시 직급에 부합하는 인사 기준 마련, 5급·7급·9급 등 직급별 공·특채 공무원에 대한 선입견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복무제도와 관련해서는 유연근무제를 보다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 현업기관 소속 공무원에게 적용되는 초과근무 제도 개선, 장관표창 수여 공무원에 대한 1일 포상휴가 부여 등의 요구가 제시됐다. 이와 함께 문화행사 확대, 청사 냉난방 시스템 점검, 과 운영비 현실화, 과학기술공제회 가입 확대 등 근무여건 전반에 대한 개선 사항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정현석 노측대표 위원장은 “과기정통부 소속 공무원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 확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후속조치, 일부 대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대응 등 국가 주요 현안에 전력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동시에 범부처 과학기술 정책과 R&D 예산을 총괄하고 있어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가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노사협의회가 현장의 애로사항을 이해하고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해 직원들의 과중한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보다 나은 공직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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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노사협의회 개최…인사·근무환경 개선안 논의

기사등록 2025/12/16 09:12: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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