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日 Z세대 겨냥 온라인 '더현대 전문관' 출범

기사등록 2025/12/16 08:37:33

온라인 패션몰서 450여 개 K패션 브랜드 선봬

[서울=뉴시스] 현대백화점 일본 패션몰 내 현대 전문관 예시.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백화점 일본 패션몰 내 현대 전문관 예시.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현대백화점은 패션 플랫폼 스타트업인 메디쿼터스가 일본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 패션몰 '누구(NUGU)'에 더현대 전문관을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달 19일 오픈 예정인 더현대관은 현대백화점이 해외 오프라인 리테일에서 선보인 더현대 글로벌 매장의 온라인 버전이다. 450여 개 K패션 브랜드를 선보이게 된다.

 현재 현대백화점은 일본 파르코백화점과 대만 신광미츠코시백화점에서 더현대 글로벌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데, 이번 더현대관 오픈으로 일본 현지에 한국 브랜드를 소개할 온·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더현대관이 들어서는 '누구'는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00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일본 온라인 패션몰이다.

전체 이용자 중 20대 비중이 70%로, 패션업계 대형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이들이 입점 브랜드 상품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소개하는 방식의 마케팅에 강점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5월 '누구'를 주력 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타트업 메디쿼터스에 3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관의 고객 유입 확대를 위해 메디쿼터스와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패션업계 대형 인플루언서를 통해 일본 내 K패션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일본 도쿄의 대표 번화가인 오모테산도 쇼핑 거리에 위치한 쇼핑몰 오모카도 3층에 약 660㎡(200평) 규모의 더현대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도 예정돼 있어, 온·오프라인 채널 간 시너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국내 브랜드들이 일본 시장에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더현대 글로벌 플랫폼을 고도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거점 전략으로 현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탄탄하게 구성해 K패션의 시장 안착과 글로벌 확장을 지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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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日 Z세대 겨냥 온라인 '더현대 전문관' 출범

기사등록 2025/12/16 08:37: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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