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까지 춤추는 박진영' 충분히 가능"

기사등록 2025/12/16 08:30:04

올해 연말도 가수 본업 무대

13~14일 단독 콘서트 '해피 아워' 성료

[서울=뉴시스] 박진영.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1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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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박진영(53·J.Y. Park) JYP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CCO) 겸 대표 프로듀서(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가 올해 연말도 본업 무대를 성료했다.

16일 JYP에 따르면, 박진영은 12월 13~14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단독 콘서트 '해피 아워'를 열었다.

매해 '파티', '1위곡', '그루브', '80년대', '30주년' 등 다양한 주제를 녹인 특색 있는 공연을 선보인 그가 이번에는 새로운 빌드업을 쌓은 공연 테마를 선보였다.

시작은 지난 11월 발매한 신곡 '해피 아워(Happy Hour)(퇴근길)(With 권진아)'에서 합을 맞춘 싱어송라이터 권진아가 맡았다.

'위로', '운이 좋았지'로 잔잔한 울림을 전했고 '마음이 그래'를 부를 때 박진영이 깜짝 등장했다. 박진영은 "'마음이 그래'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다. 12년 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에서 심사위원할 때 참가자로 만난 (권)진아가 이젠 제가 즐겨듣는 곡을 쓰고 연주하고 부른 가수가 돼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

이후 마치 관객들을 소극장에 초대한 듯 스탠딩 마이크 앞 기타를 메고 홀로 선 그는 외삼촌에게 처음 기타를 통해 대중음악을 배운 어린 시절에 관해 이야기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첫 진입한 한국 노래이자 직접 만든 원더걸스 '노바디'를 들려줬다. 이어 피아노 앞에 앉아 '날 떠나지마', '너의 뒤에서', god '거짓말'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서울=뉴시스] 권진아, 박진영.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1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진아, 박진영.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12.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피버(FEVER)'를 부를 때 또 다른 커튼 장막이 걷히고 15인 풀 밴드 세션이 등장, 네온 조명 세팅까지 더욱 화려하게 빛나며 열기를 끌어 올렸다.

박진영이 11년 만에 펼친 '엘리베이터' 완곡 퍼포먼스는 파격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13일 공연 당일 박진영 생일을 맞아 케이크를 들고 특별한 인증 사진을 촬영해 추억을 쌓는가 하면 14일에는 공연 관람차 객석에 있던 원더걸스 선예에게 러브콜을 보내 무대로 초대하고 즉석으로 '대낮에 한 이별 (Feat. 선예 of Wonder Girls)' 듀엣 무대를 꾸몄다.

선예는 "오늘 공연 보니까 '60세까지 춤추는 박진영'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며 박진영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서울=뉴시스] 박진영.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1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진영.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12.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실제 '살아있네', '그녀는 예뻤다', '허니' 댄스 엔딩 무대까지 공연 내내 열정을 아끼지 않은 박진영은 "최고의 무대를 환갑잔치 때 보여드린다는 약속 이제 6년 남았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덕분에 우리 내년에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열심히 준비할 테니 다음 겨울에도 꼭 함께해달라"며 열의를 빛냈다.

이어 "다가오는 새해 혹시나 지치고 힘든 일이 있을 때 어디선가 콘서트를 위해 열심히 춤추고 노래하고 있을 박진영을 떠올리며 우리 같이 힘냈으면 좋겠다. 어떤 일이든 포기하지 말고 한 해를 잘 이겨내고 버텨내서 이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자"고 덧붙였다.

JYP는 "10년은 돼야 가수라고 하지, 20년은 돼야 스타라고 하지, 30년이 되면 레전드라 부르지"라는 '살아있네' 가사처럼 명실상부 레전드로 살아남은 31년 차 가수 박진영은 뜨거운 함성 속 콘서트를 성료했다"고 전했다.

박진영은 오는 2026년 2월5일 일본 도쿄 카나데비아 홀로 콘서트를 이어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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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까지 춤추는 박진영' 충분히 가능"

기사등록 2025/12/16 08:30:0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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