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남포면에 5년째 연말 익명 기부 이어져 '훈훈'

기사등록 2025/12/16 08:55:15

현금·물품에 손편지도…2021년부터

[보령=뉴시스] 익명의 기부자가 기탁한 저금통과 현금, 손편지. (사진=보령시청 제공) 2025.1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 익명의 기부자가 기탁한 저금통과 현금, 손편지. (사진=보령시청 제공) 2025.12.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익명의 기부자가 5년째 매년 연말에 충남 보령시 남포면에 온정을 전달,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 기부자는 지난 14일 저녁 직접 쓴 손편지와 함께 후원금, 후원 물품을 남포면 행정복지센터 앞에 두고 사라졌다.

후원금은 돼지 저금통에 든 돈을 포함 41만4000원이고 후원물품은 양말 60켤레, 라면 30박스 등 총 110만원 상당이다. 2021년부터 매년 행정복지센터에 기탁되고 있다.

기부자가 직접 손편지에는 '1년 동안 이날을 기다리며 용돈을 모으니 너무 행복했다. 작은 선물이지만 좋은 곳에 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김종기 면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웃을 생각해 주신 기부자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기부의 뜻이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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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남포면에 5년째 연말 익명 기부 이어져 '훈훈'

기사등록 2025/12/16 08:55: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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