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동·도시·성장 혁신으로 경기서부 지도 바꾸겠다"

기사등록 2025/12/15 17:35:05

최종수정 2025/12/15 18:28:25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 참석

[수원=뉴시스] 15일 오후 부천시 오정대공원에서 개최한 대장-홍대선 착공 기념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1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15일 오후 부천시 오정대공원에서 개최한 대장-홍대선 착공 기념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12.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부천-고양-서울 도심을 잇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식에서 이동, 도시, 성장 등 3가지 혁신으로 부천을 비롯한 경기서부권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로 부천시를 찾은 김 지사는 이날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착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천에서 홍대까지 24분대 '이동 혁신'을 만들고, 부천 대장지구에 택지와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오는 '도시 혁신'의 대역사를 한꺼번에 만들겠다. 대장~홍대선이 서해선, 지하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등 기존 철도와 연계되면서 수도권 발전 축을 새롭게 그리는 '성장 혁신'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갈 길이 제법 멀지만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경기도와 부천시, 고양시가 함께 힘을 모아 대성장의 계기를 만들도록 하겠다. 공사 기간 다치는 분 없이 잘 무사히 진행하도록 힘을 모아 주기 바란다. 경기도가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신도시에서 서울 양천구와 고양 덕은지구를 거쳐 홍대입구역까지 총 20.1㎞, 12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조1287억원이며, 착공 뒤 72개월 동안 진행돼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대장홍대선은 현재 운행 중인 서해선, 지하철 5호선·9호선, 공항철도 등과 환승 체계를 형성하며 서부 수도권의 광역 교통망을 완성하는 핵심 노선이다. 2029년 대장지구 공공택지 조성 완료 뒤 입주 예정 시기와 연계해 '선교통 후입주' 정책을 실현함으로써 신규 택지지구의 교통 부담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개통 이후 부천 대장지구에서 홍대입구역까지 이동시간은 약 1시간에서 20~30분대로 크게 줄어든다. 고양 덕은지구, 마곡지구, 상암DMC 등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되며 경기도 서부권 거점 간 연결성이 강화된다. 철도는 정차 시간을 제외한 시속 50㎞로 평일 기준 하루 모두 148차례 운행한다.

도는 2031년 대장홍대선 적기 개통을 위해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민간투자사업자 등과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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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이동·도시·성장 혁신으로 경기서부 지도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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