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불교신자 라오스 국가주석에 '백제 금동대향로 모형' 선물

기사등록 2025/12/15 17:29:51

최종수정 2025/12/15 18:20:25

공식 오찬 메뉴에는 고수·망고 등 라오스 식재료 활용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라오스 공식오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2025.12.1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라오스 공식오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2025.12.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한-라오스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공식 방한한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에게 15일 백제 금동대향로 모형을 선물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90% 이상이 불교 신자고 통룬 주석 내외도 독실한 불교 신자임을 감안한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백제 금동대향로는 불교에서 극락세계를 상징하는 연꽃잎으로 몸통이 장식된 국보 287호다.

통룬 주석의 배우자인 날리 시술릿 여사에게는 김혜경 여사가 손자수 액자와 뷰티 디바이스를 선물했다. 손자수에는 무병장수와 길함을 상징하는 실상문을 수놓였으며, 뷰티 디바이스는 피부 관리용으로 집에서도 한국 화장품을 사용한 적이 있는 날리 여사의 경험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오찬 메뉴로는 고수를 곁들인 무쌈말이와 밤죽, 한우 갈비찜, 제철과일 등 4가지 코스가 제공됐다. 라오스에서 즐겨먹는 향신채인 고수와 한국인에게 있어 최고의 환대 음식인 갈비, 라오스에서 즐겨먹는 찹쌀과 우리 멥쌀을 섞어지은 밥, 라오스의 대표과일인 망고 등이 활용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데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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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불교신자 라오스 국가주석에 '백제 금동대향로 모형'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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