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협별 청년 1인 이상 의무 공천제 도입할 것"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총괄기획단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15.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5/NISI20251215_0021097183_web.jpg?rnd=20251215153636)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총괄기획단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은 15일 청년지방의원들을 만나 광역 비례의원에 청년을 우선 배치하는 등 내년 지방선거에서 청년들을 적극 공천하겠다고 했다.
지선기획단 위원장인 나경원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지선기획단-청년지방의원협의회 연석회의'에 참석해 "청년이 정치 들러리가 아니라 정치 주인공이 되게 청년 정치 참여 비율을 확대할 수 있도록 잠정 논의 중이고, 최종 회의에서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일단 광역 비례의원은 청년 오디션을 통해 1등이 여성이면 1번, 남성이면 2번을 주는 것으로 해서 광역 비례의원 1번이나 2번은 반드시 청년으로 간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로는 당협별로 그동안 여성 1인 이상 공천을 했는데, 그것을 넘어서 이제는 당협별로 청년 1인 이상을 반드시 공천하는 '청년 1인 이상 의무 공천제'를 도입하려고 한다"며 "이것이 청년 참여 사다리"라고 했다.
그는 "지금 주거, 일자리부터 시작해 청년들의 희망이 없어지고 있지 않나. 그래서 주거, 일자리, 교육, 자산 형성, 혼인, 출산, 육아 그리고 1인 가구의 안전과 행복에 이르기까지 '청년 희망 사다리 5개 분야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더 구체적으로 준비해서 청년들이 '정말 국민의힘을 믿으면 기회가 있겠구나', '또 희망을 다시 만들겠구나'를 가져올 수 있는 정책과 비전에 힘을 써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부위원장인 이헌승 의원은 "지난 지선에서 우리 당 소속 만 45세 미만 청년지방의원이 310명 당선된 것으로 안다"며 "역사상 가장 많은 숫자다. 이럴 때일수록 청년위원이 각자 지방에서 중심을 잡고 현장에서 보여주는 성과 하나하나가 다가오는 지선에서 우리 당이 유일한 수권정당이라는 것을 입증할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중앙당 차원에서도 청년 교류, 교육, 정책 연구개발 지원에 모든 역량 쏟겠다"며 "공천 과정에서도 청년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각종 공천 제도에 청년이 많이 포함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상욱 청년지방의원협의회 회장은 "국민이 바라는 것은 정치의 쇄신"이라며 "정치 쇄신의 시작은 인적 쇄신, 인적 쇄신의 시작은 청년에서 비롯된다고 국민이 지난 지선 때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국민의힘이 다시 한번 사랑을 받고 대한민국을 바르게 이끌고자 한다면 지선기획단에서 만든 청년 공천룰과 오늘 청년의원들이 제시하는 당 방향성 등을 잘 반영해 청년이 내년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많이 노력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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