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협박' 카카오 사옥 특이사항 발견 안돼(종합2보)

기사등록 2025/12/15 15:56:22

최종수정 2025/12/15 16:28:24

사옥 출입 통제 해제…전직원 내일 정상 출근

[성남=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아지트 건물 폭파 협박 신고가 접수된 15일 경찰이 수색을 하고 있다. 이날 카카오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전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 했다. 2025.12.15. jtk@newsis.com
[성남=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아지트 건물 폭파 협박 신고가 접수된 15일 경찰이 수색을 하고 있다. 이날 카카오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전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 했다. 2025.12.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효령 양효원 기자 = 카카오 사옥에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돼 전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했으나, 경찰 수색 결과 폭발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 아지트 건물에 사제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사측의 신고가 접수됐으나, 경찰이 현장을 수색한 결과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3시께 카카오는 사옥에 대한 출입 통제를 해제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경찰 수색 결과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한 카카오는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출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카카오 측은 "백현동에 있는 카카오 아지트에 사제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글이 CS센터 사이트에 올라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카카오는 해당 내용을 확인한 즉시 경찰과 소방 당국에 신고하고, 전 직원을 원격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계열사들 역시 재택근무에 들어갔으며, 카카오 건물 출입은 전면 통제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고객센터를 통해 위협성 메시지가 접수돼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전 직원 재택근무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자신을 고등학교 자퇴생이라고 밝힌 A씨는 이날 오전 7시 10분께 두 차례에 걸쳐 CS센터 게시판에 "판교 아지트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과 "회사 고위 관계자를 사제 총기로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00억 원을 특정 계좌로 송금하라고 요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 확인 결과 A씨는 지난달과 지난 9일에도 유사한 내용의 신고로 대구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명의를 도용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IP 추적 등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사건 경위를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아지트 건물 폭파 협박 신고가 접수된 15일 경찰과 군이 수색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카카오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전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 했다. 2025.12.15. jtk@newsis.com
[성남=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아지트 건물 폭파 협박 신고가 접수된 15일 경찰과 군이 수색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카카오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전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 했다. 2025.12.15.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폭발물 협박' 카카오 사옥 특이사항 발견 안돼(종합2보)

기사등록 2025/12/15 15:56:22 최초수정 2025/12/15 16:28: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