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설치" 카카오 사옥 협박…특이 사항 없어(종합2보)

기사등록 2025/12/15 15:38:59

최종수정 2025/12/15 16:06:24

경찰 수색 결과 폭발물 등 발견 안돼

게시자 IP 추적 등 수사…"명의 도용 당해" 주장

[성남=뉴시스] 김종택 기자 = 15일 카카오 사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성 메시지가 접수돼 카카오가 전 직원을 재택근무로 긴급 전환했다.사진은 이날 수색작업이 진행 중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아지트. 2025.12.15. jtk@newsis.com
[성남=뉴시스] 김종택 기자 = 15일 카카오 사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성 메시지가 접수돼 카카오가 전 직원을 재택근무로 긴급 전환했다.사진은 이날 수색작업이 진행 중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아지트. 2025.12.15. [email protected]
[성남=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아지트 건물에 사제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5분께 카카오 측으로부터 "백현동에 있는 카카오 아지트에 사제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글이 CS센터 사이트에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카카오는 직원(3500명)을 재택으로 전환했으며 상가 인원 등 1500명을 외부로 대피시켰다.

이후 경찰특공대와 군, 소방당국 등이 일대 안전 조치를 진행하면서 오후 2시40분께까지 폭발물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자신을 고등학교 자퇴생이이라고 밝힌 A씨는 이날 오전 7시10분께 두 번에 걸쳐 CS센터 게시판에 "판교 아지트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과 "회사 고위 관계자를 사제 총기로 살해하겠다"는 글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100억원을 계좌로 송금하라고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 확인 결과 A씨는 지난달과 지난 9일에도 비슷한 내용의 신고로 대구에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명의를 도용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IP 추적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협박글 게시자에 대해서는 공중협박죄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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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 설치" 카카오 사옥 협박…특이 사항 없어(종합2보)

기사등록 2025/12/15 15:38:59 최초수정 2025/12/15 1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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