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맛도 좋고 수확량 많은 국산 감귤 '미래향' 출하 본격화

기사등록 2025/12/15 15:21:46

30t 출하 앞두고 현장 평가회…수확량 황금향의 1.2배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우리 기술로 만든 국산 감귤 '미래향'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앞두고 현장 평가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사진 = 농진청 제공) 2025.12.15.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우리 기술로 만든 국산 감귤 '미래향'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앞두고 현장 평가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사진 = 농진청 제공) 2025.12.15.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촌진흥청은 우리 기술로 만든 국산 감귤 '미래향'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앞두고 현장 평가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농진청은 오는 16일 서귀포 농가에서 평가회를 열고 미래향에 대한 재배 농가와 유통업계, 감귤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는다.

미래향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센터가 2022년 개발한 만감류 품종으로, 짙은 오렌지색 과피와 풍부한 과즙,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당도는 12브릭스, 산 함량은 1.1%로다.

미래향은 재배 편의성도 높다. 나무에 가시가 없어 작업 안전성과 효율성이 높고, 수확량은 기존 인기 품종인 황금향보다 15~20% 많다.

미래향은 올해 기준 32.7㏊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보급 면적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올해 생산량은 약 30t으로,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다.

농진청은 이번 현장 평가 결과를 토대로 미래향의 품질과 시장성을 최종 확인한 뒤 단계적으로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안현주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센터장은 "색·맛·수량성 등 여러 장점을 고루 갖춘 미래향이 시장 출하를 앞두고 현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며 "재배·유통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보급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육성 감귤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농진청, 맛도 좋고 수확량 많은 국산 감귤 '미래향' 출하 본격화

기사등록 2025/12/15 15:21:4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