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수상
![[서울=뉴시스] 서대문구가 홍은사거리 내부순환도로 고가 하부에 조성한 ‘그린아트길’. 2025.12.15. (사진=서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5/NISI20251215_0002018609_web.jpg?rnd=20251215143343)
[서울=뉴시스] 서대문구가 홍은사거리 내부순환도로 고가 하부에 조성한 ‘그린아트길’. 2025.12.15. (사진=서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홍은사거리 내부순환도로 고가 하부에 위치한 '그린아트길'이 '제16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심사 결과 대상인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린아트길은 생태성, 디자인, 기술성, 유지 관리, 공공성 등 종합 평가 결과 10개 우수 사례가 뽑혔다.
이 가운데 서대문구의 고가 하부 그린아트길은 열악한 고가 아래쪽 환경을 생태적·기능적으로 개선해 대상을 받았다.
서대문구는 기존 고가 하부 녹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단계적으로 재정비를 추진했다.
구는 상수도를 활용해 분수를 설치하고 송악, 줄사철, 해국, 왜성팜파스, 자엽안개나무, 측백 등 내건성(가뭄에 견디는 성질)과 음지 적응력이 높은 식물을 심었다.
차량 정체가 잦은 구간 특성을 고려해 소음과 매연을 완화하는 조경 구조를 도입했다.
유지 관리 측면에서는 자동 관수를 도입해 관리 효율을 높였다. 분수와 연계한 야간 조명으로 밤에도 아름다운 경관을 나타낼 수 있도록 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그린아트길은 인공 지반 공간을 생태 문화 가치가 살아 있는 도시 정원으로 되살린 대표 사례로 이번 수상을 통해 서대문구의 도시 녹화 정책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녹지 확대와 기후 변화 대응, 지속 가능한 도시 경관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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