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첫 어린이발레단 추진…국제 콩쿠르 수상자 감독

기사등록 2025/12/15 14:25:58

수요 조사 기반 무용예술 교육 모델 도입

[서울=뉴시스] '꿈의 무용단 강동' 홍보 포스터. 2025.12.15. (자료=강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꿈의 무용단 강동' 홍보 포스터. 2025.12.15. (자료=강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동문화재단(이사장 이수희, 대표이사 김영호)은 강동구 최초의 어린이 발레단 '꿈의 무용단 강동' 출범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재단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2025년 꿈의 예술단' 예비거점기관 공모에서 무용단 부문 전국 3개 기관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지난달 말부터 어린이발레단 운영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시범 사업을 운영하고 아동·학부모 대상 수요 조사를 벌였다.

이달 말 신규 거점 기관으로 최종 선정될 경우 내년부터 2030년까지 '꿈의 무용단 강동'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구는 발레 교육 운영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예술감독은 윤별발레컴퍼니 대표이자 국제 콩쿠르 수상자인 윤별 발레리노가 맡는다. 윤 감독은 창작 발레를 기반으로 한 현대적 움직임 교육을 도입한다. 아동이 감각과 정서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협업을 통해 창의성과 상상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꿈의 무용단 강동'은 단순한 기술 중심 발레 교육을 넘어 지역의 도시와 생태 환경을 예술적으로 해석하며 자기표현과 공동체 감각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내년 정식 운영 때는 창작 발레 기초 훈련, 즉흥 움직임 탐색, 이야기 기반 안무 구성 등을 중심으로 발레 예술 교과 과정이 구성된다. 참여 아동들은 전문 강사와 함께 창작 전 과정을 경험하며 예술적 성취감과 표현력, 신체 자신감을 기르게 된다.

강동문화재단 김영호 대표이사는 "올해 진행한 시범 운영과 수요 조사를 통해 아동과 보호자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교육 방식과 프로그램 요소를 면밀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강동구만의 차별화된 무용 예술 교육 체계를 마련해 지역 아동들이 더 넓은 예술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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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12/15 14:25:5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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