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스마트 경로당 개통식…"생활·안전·학습 통합 지원"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포항 스마트 경로당 개통식'을 열고 어르신을 위한 디지털 복지 서비스 가동에 나섰다.

개통식에 이강덕 시장이 시청 대회의실에서 25개 경로당의 어르신과 화상 장비를 활용해 시청과 실시간으로 인사를 주고받으며 새로운 소통을 체험했다.

시는 올해 총 3억원의 사업비로 25개 경로당을 스마트 장비를 구축해 지난달 11일부터 시범 운영을 해왔다.
 
이번에 구축한 스마트 경로당은 실버 체조·요가·노래 교실·웃음 치료 등 어르신 맞춤형 건강·여가 프로그램을 화상 시스템으로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스마트 경로당은 안전과 편의 기능도 함께 갖췄다.
 
화재·가스 감지 기능을 갖춘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안심 안전 시스템을 설치해 사고 발생 때 자동으로 119에 신고된다.
별도의 상시 관제 인력이 필요 없는 자동 대응 시스템이다.

또 어르신의 장비 사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상 장비는 원격으로 제어되며, 별도의 조작 교육 없이도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25개 스마트 경로당과 학습 공간 원격 다방향 화상 시스템 구축 외에도 노인 복지 회관에 강의 공간으로 쓰이는 스마트 스튜디오 1개소 설치, 통합 플랫폼과 관리자 홈페이지까지 구축했다.

시는 내년부터 스마트 경로당 매니저를 노인 일자리 형태로 배치하고, 스마트 경로당을 총 6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스마트 경로당은 어르신의 여가·학습·건강·안전을 통합 지원하는 포항형 디지털 복지의 핵심 모델"이라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어르신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스마트 경로당을 거점으로 비대면 건강 관리, 안전 모니터링, 디지털 체험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한 노후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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