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강득구 이날 출마선언…이건태·유동철도 마쳐
'친청'에선 이성윤·문정복 공식화…임오경 등도 거론
후보자들간 감정 싸움도…지도부는 '확전 경계' 기조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마치고 국회를 나서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2025.11.0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4/NISI20251104_0021043847_web.jpg?rnd=20251104125848)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마치고 국회를 나서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2025.1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최고위원 선출 보궐선거 위한 후보자 등록을 15일 시작하는 가운데 당내 친명(이재명)·친청(정청래)계로 꼽히는 이들이 잇따라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계파간 대결 구도가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는 이같은 대결 구도에 대해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며 확전을 차단하려는 입장이나 이미 출마 예정자 간 격한 발언이 오가며 감정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지방선거 출마자 사퇴로 인한 최고위원 3명에 대한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다. 현재까지 출마 선언을 마쳤거나 출마를 공식화한 당내 인사는 총 5명이다.
친명계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수석사무부총장을 맡았던 강득구 의원이 이날 출마를 선언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 측 변호인 출신인 이건태 의원도 지난 11일 출마 선언을 마쳤다. 두 의원의 출마선언에는 친명계 의원이 다수 참여했다.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 공동위원장인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도 같은 달 9일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 당대표 시절 영입된 인사로 지난달 부산시당위원장 경선 컷오프 이후 정청래 지도부에 공개 반발한 바 있다.
정청래 대표 측에선 현재 법률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성윤 의원이 전날 출마 선언을 마쳤다. 또 당 조직사무부총장을 맡은 문정복 의원 역시 오는 16일 오전 출마 선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임오경 민원정책실장과 김한나 서울 서초갑 지역위원장 역시 후보군으로 함께 거론돼 각 진영에서 3명씩이 출마할 것으로 예측돼 친명-친청 대결은 현실화됐다는 관측이다.
이미 후보들간의 신경전은 시작됐다. 이건태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당이 정부와 보조를 맞추지 못해 이재명 정부의 효능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 가는데 당은 다른 속도·방향을 보인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했다. 사실상 정청래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반면 문 의원은 자신이 부위원장을 맡고 있던 당내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조사 결과에 반발한 유 위원장을 겨냥해 "천둥벌거숭이", "버르장머리를 고쳐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유 위원장은 해당 발언의 철회와 사과를 촉구한 상태다.
지도부는 "선거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면서도 후보자들간의 충돌이 계파 간 갈등으로 비화되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후 최고위원 출마자 간의 설전을 두고 "선거의 속성이 원래 그런 것"이라며 "자기 자신의 주장을 하는 전략을 갖고 있는 것이고, (후보자들이)다 똑같은, 차별되지 않은 전략을 갖고 나오면 유권자들이 선거 어떻게 하겠나. 자연스러운 과정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친청이나 반청, 친청과 비청은 있을 수 있으나 반청, 비청이 바로 친명과 등치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취재진에게 말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당 지도부는 이같은 대결 구도에 대해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며 확전을 차단하려는 입장이나 이미 출마 예정자 간 격한 발언이 오가며 감정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지방선거 출마자 사퇴로 인한 최고위원 3명에 대한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다. 현재까지 출마 선언을 마쳤거나 출마를 공식화한 당내 인사는 총 5명이다.
친명계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수석사무부총장을 맡았던 강득구 의원이 이날 출마를 선언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 측 변호인 출신인 이건태 의원도 지난 11일 출마 선언을 마쳤다. 두 의원의 출마선언에는 친명계 의원이 다수 참여했다.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 공동위원장인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도 같은 달 9일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 당대표 시절 영입된 인사로 지난달 부산시당위원장 경선 컷오프 이후 정청래 지도부에 공개 반발한 바 있다.
정청래 대표 측에선 현재 법률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성윤 의원이 전날 출마 선언을 마쳤다. 또 당 조직사무부총장을 맡은 문정복 의원 역시 오는 16일 오전 출마 선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임오경 민원정책실장과 김한나 서울 서초갑 지역위원장 역시 후보군으로 함께 거론돼 각 진영에서 3명씩이 출마할 것으로 예측돼 친명-친청 대결은 현실화됐다는 관측이다.
이미 후보들간의 신경전은 시작됐다. 이건태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당이 정부와 보조를 맞추지 못해 이재명 정부의 효능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 가는데 당은 다른 속도·방향을 보인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했다. 사실상 정청래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반면 문 의원은 자신이 부위원장을 맡고 있던 당내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조사 결과에 반발한 유 위원장을 겨냥해 "천둥벌거숭이", "버르장머리를 고쳐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유 위원장은 해당 발언의 철회와 사과를 촉구한 상태다.
지도부는 "선거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면서도 후보자들간의 충돌이 계파 간 갈등으로 비화되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후 최고위원 출마자 간의 설전을 두고 "선거의 속성이 원래 그런 것"이라며 "자기 자신의 주장을 하는 전략을 갖고 있는 것이고, (후보자들이)다 똑같은, 차별되지 않은 전략을 갖고 나오면 유권자들이 선거 어떻게 하겠나. 자연스러운 과정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친청이나 반청, 친청과 비청은 있을 수 있으나 반청, 비청이 바로 친명과 등치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취재진에게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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