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20일 국중박 '역사의 길'서 경계 없는 공연
![[서울=뉴시스] 특별공연 '우리가 서로 알 수 없었던 시간 '삶의 무도회'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1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5/NISI20251215_0002018460_web.jpg?rnd=20251215132026)
[서울=뉴시스] 특별공연 '우리가 서로 알 수 없었던 시간 '삶의 무도회'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5.12.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이 용산 이전 20주년 및 관람객 6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특별공연을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함께 박물관문화향연 특별공연 '우리가 서로 알 수 없었던 시간 '삶의 무도회'를 오는 17일과 20일 오후 6시, 박물관 내 '역사의 길'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2014년부터 이어져 온 박물관문화향연의 올해 마지막 무대인 이번 공연은 오스트리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페터 한트케의 작품을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관람객과 배우가 전시관 입구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경계 없는 공연’ 구성이 이번 공연의 특징이다.
연출은 김아라 감독이 맡았으며, 원로 배우 박정자를 비롯해 김선화, 강만홍 등 배우 20여 명이 참여한다.
배우들은 정해진 무대 없이 박물관의 일상 공간을 무대로 삼아 연기를 펼친다.
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이라는 공간 자체가 극의 배경이 되어 역사와 현재, 예술과 일상이 교차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올해 박물관문화향연은 지난 4월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만 18회 공연을 진행했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역사 뮤지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경주와 부여 등 전국 11개 지방 국립박물관에서도 이어졌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은 개관 이래 가장 많은 관람객을 맞이한 뜻깊은 해"라며 "앞으로도 매력적인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가 살아 숨 쉬고 서로 교감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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